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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위기 재현될까…공사비용 3년만에 30% 상승 '첩첩산중'

    입력 : 2024.01.01 10:58

    [땅집고] 경기도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공사 관계자들이 타설 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는 참고용 이미지. /조선DB

    [땅집고]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커지는 등 건설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건설 공사 비용이 3년만에 3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땅집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발표한 11월 건설공사비지수 동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1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의 '2023년 11월 건설공사비지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건설공사비 지수는 153.37로 집계됐다.

    건설공사비 지수는 3년 전인 2020년 11월에는 120.2였으나, 2021년 11월 138.62, 2022년 11월 148.84로 오르는 등 최근 몇년간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는 같은 공사를 할 때 비용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유형별로는 주거용 건물의 건설공사비지수가 152.54로 작년 동기(147.63)보다 3.32% 올랐고, 비주거용건물은 151.81로 1년 전(147.51)보다 2.92% 상승했다.

    교통시설(151.22→155.45)은 2.80%, 일반토목시설(150.81→154.40)은 2.38%, 산업시설(151.58→156.91)은 3.5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기타건설은 2.60% 올랐다.

    건설공사비지수는 건설공사에 투입 재료, 노무, 장비 등 자원의 직접 공사비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다. 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와 대한건설협회의 공사부문 시중노임 자료 등을 토대로 산출된다.

    [땅집고] 시멘트 및 레미콘 시장 거래가격 추이. /건설산업연구원.

    공사비 상승은 원자재 가격과 임금 상승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 그 전달보다 화력(4.6%)과 원자력(4.6%), 신재생에너지(4.6%), 시멘트(2.57%)의 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중유(2.24%), 전선 및 케이블(1.31%), 금속포장용기(0.91%), 밸브(0.42%), 주방용 및 난방용 전기기기(0.14%), 나사 및 철선 제품(0.12%) 등도 전달 대비 가격이 올랐다.

    임금도 상승세다.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23년 건설업 임금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건설업 임금은 26만5천516원으로 상반기보다 3.95% 올랐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6.71% 상승했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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