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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롯데건설, 국내 첫 '도로+빗물' 복합터널 이수∼과천 실시협약

    입력 : 2023.12.26 10:21 | 수정 : 2023.12.26 10:46

    [땅집고] 이수∼과천 복합터널 위치도. /서울시

    [땅집고] 국내 최초로 도로와 저류배수(빗물) 터널을 함께 짓는 '이수∼과천 복합터널'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26일 서울시는 이수과천복합터널㈜의 대표사인 롯데건설과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시협약이란 민간투자사업에서 사업시행자와 공공이 사업시행 조건 등에 대해 체결하는 계약을 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약 당사자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박일하 동작구청장, 전성수 서초구청장, 신계용 과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와 롯데건설이 체결한 실시협약서에 따르면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6개월이다. 2025년 상반기 착공해 2030년 개통이 목표다.

    이수∼과천 복합터널은 동작·과천대로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혔던 교통 정체와 사당·이수 지역의 침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국내 첫 다기능 복합터널이다. 서울 동작구 동작동(이수교차로)에서 경기 과천시 과천동(과천대로)까지 5.61㎞를 연결하며, 왕복 4차로 도로터널과 길이 3.3㎞·저류용량 42만4천㎥의 빗물터널을 포함한다.

    서울시는 이수∼과천 복합터널이 개통하면 동작구와 과천시를 직통하는 지하도로가 뚫리면서 하루 약 5만대의 차량이 지하로 분산돼 지상 도로의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빗물배수터널이 생기면서 사당·이수 지역 저지대 일대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침수 피해도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이수∼과천 복합터널은 지난 3월 실시협약을 체결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함께 서울 남부지역의 큰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남부지역 교통난 완화에 기여하고 서울의 도시 발전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큰 힘이 될 것이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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