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19 19:04
[땅집고] 경기 평택시 고덕리슈빌레이크파크 아파트 입주민들이 2년째 지하주차장 시공 하자 문제를 처리하지 못해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다.
고덕리슈빌레이크파크는 2021년 11월 입주한 단지로 11동 730가구 규모다. 19일 이 단지 입주민들은 준공시점부터 시공사인 계룡건설에 하자 처리를 요청했으나 시공사인 계룡건설이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민들은 이 단지 입주 시점부터 지하주차장 바닥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전체적으로 재시공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입주민 A씨는 “입주 초기부터 지하주차장 곳곳에 도장재가 들떠 있었으며 시간이 갈수록 도장재가 벗겨져 건설사에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했으나 입주한 지 1년 4개월이 지난 올해 3월에야 처음으로 주차장 바닥 부분 보수를 하게 됐다”며 “그런데 이마저도 벗겨져 입주민이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고 했다.
하지만 건설사는 시방서(공사의 순서를 적은 문서) 대로 공사했기에 시공상의 문제가 없었다는 주장이다. 계룡건설 측에서는 “정상적으로 시공했으며 사용 상의 문제라고 본다”며 “지하주차장이 이동이 잦은 공간이라 보수 기간이 늦어지고 있을 뿐 현재 입주민들과 협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 곧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건설사 대응에 입주자대표의는 하자진단전문업체를 통해 지하주차장 바닥 시공 상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부실시공으로 판명됐다. 지하주차장 바닥재 두께가 준공 기준 미달이며 건조 과정이 불량이었다. 입주민 “입주 시점부터 문제가 바닥 시공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임이 하자진단전문업체를 통해 드러났는데도 건설사에서는 단순 하자로 간주해 부분 보수를 고집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입주민은 준공허가 및 감독권한이 있는 평택시에 문제 제기했고 오는 20일 평택시청에서 항의 집회를 열기로 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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