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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성수동 코앞 '응봉1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

    입력 : 2023.12.11 13:55 | 수정 : 2023.12.11 14:06

    [땅집고] 서울 성동구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완공 후 예상 모습. /현대건설

    [땅집고] 현대건설이 지난 9일 서울 성동구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응봉1구역) 시공권을 수주했다.

    응봉1구역 조합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성동구 응봉동 193-162번지 일대 약 3만9465㎡에 걸쳐 있는 응봉1구역에는 지하5층~지상15층, 15개 동, 525가구 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이곳은 최근 서울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성수동이 매우 가깝다. 단지 양측에 있는 용비교와 응봉교를 지나면 성동구에 도착한다. 사업대상지에서 서울숲까지 직선거리는 약 500m에 불과할 정도로 가깝다. 서울숲 외에도 남측으로 한강과 중랑천, 응봉산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응봉초등학교와 광희중학교가 있다. 인근에 이마트와 엔터식스, 한양대학교병원 등 각종 인프라가 위치해 있어 생활여건도 뛰어나다.

    가장 가까운 전철역은 경의중앙선이 서는 응봉역이다. 다만, 한 정거장 거리인 왕십리역에서는 서울 지하철 2, 5호선과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으로 환승 가능하다. 문산방면으로 1칸 이동하면 옥수역에 도착하는데, 3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도 안양 동안구 일대 한가람세경 리모델링 사업도 수주했다고 밝혔다.

    1996년에 지어진 한가람세경아파트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58번지 일대 4만 655㎡ 부지에 지어진 지하1층~지상23층, 1292가구 규모다.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7층, 공동주택 1439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이곳은 지하철 4호선 평촌역과 범계역이 인접한다. 안양시청과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마트 등 각종 인프라도 탄탄한 편이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는 부안초등학교와 부림중학교가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택사업 경쟁력이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전 부문에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주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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