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06 15:13 | 수정 : 2023.12.06 15:24
[땅집고]서울 중구가 오는 9일 오후 1시 신당중앙교회에서 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신당10구역은 서울 중구 신당동 236-100번지 6만3893㎡ 부지에 35층, 1423가구 공동주택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구 정비사업 중 처음으로 구의 공공지원이 이뤄진 곳이다.
중구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과 조합직접설립 제도 도입으로 사업 기간이 3년 정도 단축됐으며 서울 신속통합기획 정비구역 중 공공지원을 통해 주택재개발조합이 설립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조합장 등 임원과 대의원을 선출하고 조합정관, 각종 규정, 예산 등 9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신당10구역은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소유자 간 갈등으로 2015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2021년 8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에 선정되면서 재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지난 3월에는 조합직접설립 제도 도입에 필요한 동의율 75%를 확보했다. 지난 6월 8년 만에 정비구역으로 재지정됐으며 10월에는 조합설립 동의율 75%를 단 36일 만에 달성했다.
구는 창립총회 이후 조합설립 인가를 신청해오면 연내 인가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중림동 398번지 일대 재개발구역에 대한 공공지원에 착수한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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