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06 11:16
[땅집고] 최근 SNS에서 전 세계의 맥도날드 매장 모양이 화제다. 한옥으로 지어진 맥도날드는 물론, 우주선부터 비행기까지 각양각색의 건물들이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장 독특한 모습의 맥도날드는 미국 뉴멕시코주 로즈웰에 있는 매장이다. 납작한 UFO(미확인비행물체) 옆에 삼각형이 붙은 모습이다. 모서리에는 다양한 색을 뿜어내는 조명이 설치돼 마치 광선을 뿜어내는 느낌을 자아낸다.
이곳에 UFO를 닮은 매장이 등장한 것은 지역에서 일어난 이른바 ‘로즈웰 사건’과 연관이 깊다. ‘로즈웰 사건’은 1947년 7월 로즈웰에 UFO가 추락했고, 미국 정부가 일대 외계인의 시신을 수습해 관련 내용을 비밀에 부쳤다고 알려진 사건이다.
‘흑해의 라스베이거스’로 불리는 바투미에는 컨벤션센터를 연상케하는 맥도날드가 있다. 바투미는 흑해 연안 국가 조지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다.
이 맥도날드는 여러 다면체 유리가 어우러져 건물 외관을 감싼 형태다. 건물 주변에 인공 호수를 배치해 건물이 반사되게 했다. 사진관이나 전시관 같은 건물이 알고 보니 맥도날드라는 점에서 깜짝 놀란 관광객도 많다고 한다.
바투미 맥도날드는 세계의 멋진 맥도날드 순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건축 웹사이트 ‘아키데일리’는 2014년 ‘최고의 상업빌딩’으로 바투미 맥도날드를 선정했다.
뉴질랜드 타우포에 있는 맥도날드는 오래된 비행기를 활용한 사례다. 비행기를 개조한 공간인 만큼, 출입구와 창문, 내부 좌석에서 비행기의 흔적을 볼 수 있다. 타우포 맥도날드 역시 지역 명물로 소문이 자자하다.
한국에는 비행기 대신 나비를 닮은 맥도날드가 있다.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사거리 인근에 있는 드라이브스루(DT) 매장이다. 이곳은 주유소와 함께 지어진 맥도날드인데, 주유소 지붕이 나비처럼 보인다는 평가를 받아 ‘나비 맥도날드’로 유명세를 탔다.
경북 경주시 용강동에는 한국의 미를 살린 맥도날드가 있다. 경주용강DT점은 기와지붕을 가진 맥도날드다. 이 건물을 네티즌 대부분은 ‘MCDONALD’s’글자가 영어로 적힌 점은 아쉬운 대목이지만, 나름대로 어울린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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