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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멀고 화학공장 가깝고" 국평 4억도 아까운 입지에 평면도까지 엉망? | 오산세교파라곤

    입력 : 2023.12.04 11:45 | 수정 : 2023.12.04 16:59


    [땅집고] 라인건설이 공급하는 오산세교파라곤이 오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부터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5층, 총 13개동이며 1068가구 중 전 세대를 분양한다. 분양 평형은 전용 68㎡, 전용 84㎡다. 입주는 2026년 4월 예정이다.

    경기 오산 세교2지구에 들어서는 오산세교파라곤은 '신규 택지지구 호재'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최근 정부가 신규 공급 8만 가구 중 3만여 가구를 오산세교3지구에 공급하기로 하면서 화제가 됐다. 오산세교3지구는 오산세교1지구 남측과 오산세교2지구 북측에 붙어있다. 오산세교3지구는 1, 2지구와 달리 2011년 LH의 전국 사업지 구조조정에 따라 지구지정이 전면 철회됐었다.

    오산세교지구는 지난달만 해도 미분양 지역이었다. 호반써밋라프리미어의 경우 일반공급 627가구에 608명이 접수하며 미달이 났다. 하지만 신규 택지 발표 이후 '줍줍' 물량은 곧바로 소진됐다.


    현재 오산세교지구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나 오산세교파라곤의 입지는 영 꽝이다. 첫 번째, 비역세권이다.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1호선 오산대역이다. 도보 30분 이상 가야 이용이 가능하다. 두 번째, 현재 형성된 인프라가 없다. 사업지 인근으로 자리한 식당 빼고는 이용할 만한 상권은 없다. 홈플러스 및 인프라 이용을 위해서는 오산대역 인근으로 가야 한다. 세 번째, 학군 이용이 어렵다. 단지 북쪽에 있는 세담초등학교가 2024년 개교 예정이다. 인근으로 중학교, 고등학교 부지가 있지만 개교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입주 후에도 개교하지 않는다면 대호중학교와 오산고등학교를 통학할 수 있다. 도보로는 20분 이상 걸린다. 마지막으로 단지 서쪽에 있는 화학공장이다.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단지에서 직선거리 200m도 안 되는 곳에 있다. 이 때문에 냄새가 심하다는 주민 의견도 있어 임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인근 공장들이 3지구로 이전할 것이라는 말도 있으나 최소 10년 이상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산세교파라곤은 '착한 분양가'라는 장점이 있다. 이 단지는 공공택지에 지어지는 곳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르면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전용 68㎡가 3억7000만원, 전용 84㎡가 4억5000만원이다. 인근서 올해 7월 입주한 호반써밋라포레는 2021년 분양 당시 국평 기준 4억1000만원대로 나왔었다. 현재는 4억 중반대로 거래되고 있다.

    오산세교파라곤의 모든 것, 땅집고TV 청학동에서 4가지 체크포인트로 짚어봤다. / 김혜주 땅집고 기자 0629a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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