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24 07:30
[유망 신역세권 어디] 공항철도·9호선 직결 노선
[땅집고] 지난 17일 서울시와 인천이 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을 직결하는 내용을 합의하면서 공항철도가 지나는 인천 지역 아파트가 미래가치 유망한 역세권 아파트로 주목 받고 있다.
지하철 9호선은 현재 김포공항역에서 개화역이 종점이다. 하지만 공항철도와 9호선을 직결하게 되면 인천공항을 출발한 공항철도가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 마곡나루역을 거쳐 9호선이 연결된다.
지하철 9호선 연장은 24년 전부터 논의됐던 사안이었으나 사업비 부담에 대한 의견이 갈려 답보상태였다. 하지만 서울시가 9호선 직결운영비 전액과 시설비 절반을 부담하고 인천시가 시설비 절반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합의됐다. 2016년 시행한 사업타당성 조사 결과 BC분석에서 1.07이 나와서 사업성은 충족한 것으로 나왔다. 이르면 2027년 직결해 운행할 예정이다.
9호선이 인천 공항철도로 직결되면 급행열차로 운행될 예정이라 계양, 검단, 청라, 영종도 등 인천 서부 지역에서 강남까지 1시간 정도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9호선 급행열차 혼잡도도 8% 감소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9호선 연장의 최대 수혜지는 어디일까. 시장에서는 공항철도역이 자리잡은 인천 서구·중구 지역을 꼽는다. 대표적으로 영종하늘도시(운서역), 청라국제도시(청라국제도시역), 검암지구(검암역)가 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 발표나자마자 매도 호가 오른 검암역 일대 아파트
지난 17일 발표 이후 가장 반응이 뜨거운 곳은 검암역 일대 역세권 아파트다. 검암역은 공항철도 외에도 인천2호선이 지나며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 인천 교통 요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검암역에서 강남까지 이동하려면 현재 1시간 10분 가량이 걸리는데 직결 노선을 운행하게 되면 급행 열차를 이용해 30~4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하철 9호선은 현재 김포공항역에서 개화역이 종점이다. 하지만 공항철도와 9호선을 직결하게 되면 인천공항을 출발한 공항철도가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 마곡나루역을 거쳐 9호선이 연결된다.
지하철 9호선 연장은 24년 전부터 논의됐던 사안이었으나 사업비 부담에 대한 의견이 갈려 답보상태였다. 하지만 서울시가 9호선 직결운영비 전액과 시설비 절반을 부담하고 인천시가 시설비 절반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합의됐다. 2016년 시행한 사업타당성 조사 결과 BC분석에서 1.07이 나와서 사업성은 충족한 것으로 나왔다. 이르면 2027년 직결해 운행할 예정이다.
9호선이 인천 공항철도로 직결되면 급행열차로 운행될 예정이라 계양, 검단, 청라, 영종도 등 인천 서부 지역에서 강남까지 1시간 정도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9호선 급행열차 혼잡도도 8% 감소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9호선 연장의 최대 수혜지는 어디일까. 시장에서는 공항철도역이 자리잡은 인천 서구·중구 지역을 꼽는다. 대표적으로 영종하늘도시(운서역), 청라국제도시(청라국제도시역), 검암지구(검암역)가 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 발표나자마자 매도 호가 오른 검암역 일대 아파트
지난 17일 발표 이후 가장 반응이 뜨거운 곳은 검암역 일대 역세권 아파트다. 검암역은 공항철도 외에도 인천2호선이 지나며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 인천 교통 요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검암역에서 강남까지 이동하려면 현재 1시간 10분 가량이 걸리는데 직결 노선을 운행하게 되면 급행 열차를 이용해 30~4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검암역에서 100m 떨어진 검암지구서해그랑블(2003년 입주) 아파트는 지난 4일 69㎡가 4억4900만, 4억6400만원에 거래됐는데 현재 호가는 4억8000만~6억원에 형성돼 있다. 이밖에 검암역에서 300m 떨어진 ‘풍림아이원2차’도 수혜단지로 꼽힌다. 검암지구서해그랑블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 A씨는 “발표가 난 뒤 지난 주말 투자자들이 다녀갔다”며 “매도자들이 매도호가를 5000만원 정도 올리고 있다”고 했다.
이밖에 검암역 인근에서 진행중인 검암역세권 개발사업지도 주된 수혜지로 꼽힌다.
■ 운서역 일대 역세권 아파트 및 신축 아파트 주목
시장에서는 공항철도 9호선 직결로 인해 재평가받게 되는 지역으로 인천 중구 운서동 일대를 꼽는다. 특히 공항철도 운서역 인근 신축 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 중구 운서동 운서역반도유보라퍼스티지(2022년 입주)는 운서역에서 800m 떨어진 단지로 이 단지 84㎡는 이달 4억1000만~4억6000만원에 거래으며 운서역SK뷰스카이시티 같은 주택형은 지난달 3억9500만~4억2000만원에 거래 됐다.
운서역 서측 공항신도시 일대도 주목받는다. 현재 공항신도시 일대는 지어진지 20년 내외인 오래된 아파트가 밀집해 있으나 역에서 반경 1km 이내에 걸어서 갈 수 있고 3.3㎡당 1000만원 내외 수준이라 저렴하다. 운서역에서 600m 떨어진 영종금호베스트빌2단지(2002년 입주)는 84㎡가 지난 달 3억2500만~3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 강남행 운행 횟수 불투명…현실화 방안 과제로 남아 있어
다만 아직 공항철도~9호선이 연결 방안이 구체화되지 않은 점은 해결 과제로 꼽힌다. 공항철도는 검암행이 따로 편성돼 있어 검암역~인천국제공항역 사이 구간에 있는 지하철역은 실제 9호선 방향 운행 횟수가 많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용 표심잡기 공약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표찬 하우에스테이트 대표는 “아직 협의 단계라 어느역에서 하루 몇 번 운행할지에 대한 확정 사항이 없다”며 “특히 공항철도는 공항에서 서울역을 가는 것이 주 목적으로 만든 노선이라 강남 방면으로 하루 몇 차례나 이동할 지 알 수 없다”고 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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