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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내 집 마련 1만명, 삼성 품은 반세권으로 몰렸다

    입력 : 2023.11.20 09:17 | 수정 : 2023.11.20 14:01

    [땅집고] 올해 생애 처음으로 집을 구매한 사람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화성과 인천 서구, 경기 평택으로 나타났다. 신도시와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대단지 아파트가 많고, 산업단지가 가까워 젊은 무주택자의 주거 선호 지역으로 새롭게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20일 부동산인포가 대법원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10월 전국 시·군·구 중에선 화성시에서 생애 첫 부동산 구입이 가장 많았다. 생애 첫 부동산 대상은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 등) 기준이다. 화성에서 생애 첫 집을 산 경우는 1만3342건으로 나타났다. 2위는 인천 서구(1만2326건), 3위는 평택(8526건)으로 조사됐다.

    [땅집고]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전경. /땅집고DB

    세 지역은 신도시를 중심으로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서 있고, 업무단지가 몰린 점이 공통점이다.

    화성은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2만234가구가 입주했다. 삼성전자가 고덕과 동탄 인근에 각각 반도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해 젊은 층의 주거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 서구에는 검단, 청라신도시 등 대규모 신도시가 입주를 마무리하고 있다. 여기에 대기업도 하나 둘 들어섰다.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가 준공됐고 6개 관계사가 몰리는 ‘청라 그룹헤드쿼터’가 추가로 들어선다. LG마그나가 둥지를 틀었고 BMW연구개발센터, 서울 아산병원 컨소시엄 의료복합타운, 스타필드 청라,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인 유일로보틱스 등이 추가적으로 기업들이 대거 유입될 예정이다.

    평택도 작년부터 고덕신도시 등에 1만2960가구가 집들이를 했다. 화성도 동탄2신도시 중심으로 2만234가구가 새집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고덕과 동탄 인근에 각각 반도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어 ‘반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첫 주 화성 아파트값은 6월 첫 주 대비 7.7% 올랐다. 인천 서구와 평택도 같은 기간 1.7%, 1.6% 상승해 전국 평균 상승률(0.94%)을 웃돌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최근 2년 동안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던 시기임에도 주거 여건이 좋고, 결국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인천 서구와 화성, 평택을 매수에 적극 나선 것 보인다”며 “향후 이들 지역에 기업들이 추가로 몰리고, 브랜드 아파트도 꾸준히 공급될 전망이라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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