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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클러스터 배후 주거지 오산 세교3 지구에 3만1000가구 공급

    입력 : 2023.11.15 10:38 | 수정 : 2023.11.15 10:52

    [땅집고] “세교2지구는 반도체클러스터가 발표되면서 한번씩 들썩였던 지역으로 오산시에서도 미래가치가 높다고 보는 투자자·실수요자들이 많습니다. 세교3지구 지정이 발표되면 매도자 분들이 매물을 더 많이 거둬들일 걸로 예상됩니다.”(경기 오산시 초평동 A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공사 현장 모습/ 용인시 제공


    용인시·평택시 등 반도체클러스터의 배후 주거지로 꼽히는 경기 오산시 433만㎡(131만평) 부지에 아파트 3만1000가구가 들어선다. 오산시 일대 주민들은 세교3지구 지정을 반기는 분위기다.

    오산시 초평동 B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좋지는 않지만 세교3지구 지정되면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며 "2지구에만 새 아파트 1만7000가구가 들어온다는 기대감에 84㎡ 기준 2억원대 아파트가 3억5000만원까지도 올랐다"고 했다.

    15일 국토부가 경기 오산시 가수동, 가장동, 궐동, 금암동, 누읍동, 두곡동, 벌음동, 서동, 탑동 일대를 오산세교3지구로 지정하고 아파트 3만1000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오산세교3지구는 오산세교1지구 남측과 오산세교2지구 북측에 연접한 위치로 인근에 가장1·2·3지구, 정남지구 등 산업단지가 있다. 세교3지구에는 오산천으로 합류하는 가장천이 흐른다.
    [땅집고] 오산세교1,2,3지구. /조선DB

    오산세교3지구 동쪽으로 800m 떨어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오산역이 있으며, 오산IC를 이용해 경부고속도로로, 향남IC로 진입해 평택파주고속도로로 이동하는 등 도로망도 가깝다.

    오산시는 화성·용인·평택 등 반도체 클러스터와 가까운데다 수원발 KTX(2025년 개통),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 연장선 등 철도교통이 확장되며 주거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지역이다.

    국토부는 오산시가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는만큼 R&D, 업무 등 반도체산업 지원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세교1·2지구와 연접한 지역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해 세교1·2지구를 통합한 ‘자족형 커넥트(Connect)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동저수지를 중심으로 가장천~오산천까지 연결되는 수변 공원과 남북 녹지축을 연계한 그린네트워크(Green-Network)를 조성해 무장애(Barrier-free) 보행 환경과 주민 여가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오산시 일대 택지지구가 이미 추진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주거지인만큼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에는 기업을 유치하기전 산업단지를 선제적으로 만들어 놓았던 적이 많아 배후 주거지들이 지어졌으나 수요가 공급에 미치지 못했던 적이 많다”며 “이번에는 국가적으로도 적극 추진이 예정된 반도체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산업단지와 배후지역(주거 등)을 구축하는 내용이라 적절한 공급대책이었다고 본다”고 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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