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서울 인접 한강변 구리 토평…1만8500 가구 '리버프론트 도시'로 탄생

    입력 : 2023.11.15 10:00

    [땅집고] 내년 여름 개통을 앞둔 8호선 연장안(별내선) 장자호수공원역에서 남측으로 걷다보면 비닐하우스와 농기구 등 경작지 흔적을 쉽게 볼 수 있다. 바로 앞에 한강공원이 펼쳐지고, 강을 건너면 강동구에 도착할 정도로 입지가 우수하지만, 아직 개발되지 않은 곳이다.

    구리의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이곳엔 오래전부터 테크노밸리, 최첨단 산업 단지로 개발된다는 소식이 무성했으나,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었다.

    [땅집고] 구리토평지구 위치. /국토교통부

    경기도 구리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토평동 일대가 ‘리버프론트(Riverfront)시티’로 탈바꿈한다.

    15일 국토부는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과 수택동, 아천동, 토평동 일대 292만㎡(88만평)을 신규택지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만8500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신성장 혁신기업을 갖춘 도시로 조성한다.

    서울과 가깝고, 한강변에 위치해 주거지로서 입지조건이 매우 우수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한강변이라는 입지를 활용해 한강조망권을 갖춘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구리 토평동 일대는 서울 광진구와 강동구 등 동부지역에 접해 있다. 남측에는 한강이, 북측에는 구도심(토평·교문동)이 있다. 강변북로를 비롯해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도로로 진입이 수월하다.

    내년 여름에는 8호선 연장안(별내선)이 개통하면 교통망은 더욱 좋아진다. 부지에서 약 350m 떨어진 곳에는 장자호수공원역이 들어선다.

    [땅집고] 구리토평지구 개발구상안. /국토교통부

    특히 국토부는 토평동 일대에 신성장 혁신기업을 유치할 공간을 만드는 등 일대를 여가·레저 공간을 활용하는 ‘리버프론트(Riverfront)시티’로 만들겠다고 했다.

    한강변은 조망 및 도시디자인 특화구역으로 설정해 세계적 수준의 도시경관을 연출한다. 장자못 호수공원과 한강과 아차산이 연계되는 방사형 공원을 만들어 도보로 구리한강시민공원・장자못호수공원과 레저, 스포츠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보행 친화도시로 조성한다.

    구도심과 연계되는 곳에는 상업·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한다. 소통과 화합을 위한 도시공간으로 계획하고 지역주민의 공공 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철도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해서는 상봉역(7호선·GTX-B·경의중앙선), 장자호수공원역(별내선)을 오가는 대중교통 노선을 확충한다.

    이외에도 강변북로~세종포천고속도로의 남구리IC 접속시설 개선으로 서울 강남 방향 등 지역간 교통 접근성을 향상하고, 강변북로 교통량 분산을 위해 서울(청량리)~토평~남양주를 연결하는 동서 교통망 확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 실전에 바로 써먹는 돈 버는 건축 노하우! 1500명의 선택을 받은 국내 최고 건축 강좌! ☞땅집고M
    ▶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 꼬마 빌딩, 토지 매물을 거래하는 새로운 방법 ‘땅집고 옥션’ 이번달 옥션 매물 확인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