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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4~5억대로 떨어진 30평대 아파트! 가장 싼 10곳은?

    입력 : 2023.11.06 18:35 | 수정 : 2023.11.06 18:36



    [땅집고] 부동산 2차 하락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2%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2%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건설산업연구원은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올해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도 누적, 경기 둔화 등이 겹치면서 현재 수준의 거래량과 가격 상승세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땅집고가 서울에서 가장 낮은 가격인 30평 아파트 순위를 정리했다. 세대 수 300가구 이상 단지를 기준으로 최근 3개월 이내 거래된 사례를 뽑았다. 10곳 중 6곳이 노원, 도봉, 강북, 노도강에 위치해 있으며 한강 이남 단지는 한 곳이다. 10개 단지 모두 25년~30년된 구축 단지로, 숲세권 단지가 대다수다.

    “경사가 있어 역까지 등산급”…서울에서 가장 싼 30평 아파트
    [땅집고] 서울 은평구 구산동 경남아너스빌. /네이버로드뷰

    10위는 은평구 구산동에 위치한 경남아너스빌이다. 지난달 전용 84㎡ 2층 매물이 5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평형 역대 최고가는 7억600만원이다. 이 단지는 2004년 입주했으며, 총 475가구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이 가장 가깝지만 역세권 단지는 아니다. 은평구 아파트 특징 중 하나인 경사가 있고, 봉산이 인접해 있다.

    9위는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한신 아파트다. 1995년 입주한 단지로 총 397가구다. 9월에 전용 84㎡ 9층 매물이 5억35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 6월에는 4억8500만원으로 5억이 채 안 되기도 했다.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에서 걸어서 13분 걸린다. 단지는 노원초등학교와 딱붙어 있다. 수락산 앞이라 여름에 시원하고 수락산 조망이 좋다는 의견이 상당수다. 8위는 성원 상떼빌 아파트다.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아파트로 1989년 입주했다. 35년차 단지로 총 498가구다. 전용 84㎡ 15층 매물이 9월에 5억3000만원에 팔렸다. 같은 평형 역대 최고가는 6억3000만원이다. 단지 주위로는 90년대 초반에 지어진 아파트들이 밀집해 있다.

    7위는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번동솔그린이다. 전용 84㎡ 14층 매물이 5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1999년 입주한 단지로 총 380가구다. 북서울꿈의숲을 끼고 있는 숲세권 단지입니다. 버스를 타도 지하철역까지 가는데 20분 정도 걸린다. 6위는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한양 7차 아파트다. 1993년 입주한 408가구짜리 단지다. 앞서 언급한 성원 상떼빌 아파트와 인접해 있다. 지난 9월에 1층 전용 84㎡ 매물이 5억2000만원에 매매됐다. 초중고는 인접해 있지만 지하철역이 상당히 멀다.

    5위는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는 극동 아파트다. 외곽지역이 아닌 도심지에 있는 단지다. 지난 8월 15층 전용 84㎡ 매물이 5억300만원에 팔렸다. 1995년 입주했다. 총 488가구다. 북한산 쪽에 붙어있는 단지로 숲세권에다 조망이 좋은 단지로 알려져 있다. 다만 버스를 타고 가장 가까운 3호선 홍제역까지 20분가량 걸린다. 입주민들 사이에선 단지를 걸어 다니려면 등산 수준이라는 말도 나온다.

    서울 전용 84㎡ 아파트가 4억대?
    [땅집고] 서울 도봉구 도봉동 서울가든. /네이버로드뷰

    4위는 우성아파트 1차다. 도봉구 방학동에 있다. 1992년 입주했고 총 658가구다. 지난 9월 전용 84㎡ 2층 매물이 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최고가는 2021년 7월에 거랜된 6억1400만원이다. 초당초등학교는 맞붙어있지만 4호선 쌍문역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20분 정도 걸린다. 3위는 관악구 신림동의 현대아파트다. 유일한 서울 한강 이남에 있는 단지다. 1991년 33년차 단지로 총 336가구다. 이 단지 전용 84㎡는 4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2021년 최고가 6억4500만원과 비교하면 2억원 하락했다. 이 단지도 숲세권 뷰다. 관악산과 맞붙어 있다. 가장 가까운 역은 신림선 관악산역으로 버스를 타면 15분 걸린다.

    2위는 은평구 신사동에 있는 라이프씨티다. 1992년 입주했으며 총 298가구 규모입니다. 2023년 9월 전용 83㎡ 2층 매물이 4억13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평형대 역대 최고가는 2021년 6월에 거래된 5억9000만원이다. 이 단지 옆으로도 봉산이 붙어있다. 실제 살아본 입주민들에 따르면, 집까지 가려면 언덕이 심해 힘들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가장 낮은 가격 아파트 1위에 오른 단지는 도봉구 도봉동에 있는 서울가든이다. 전용 75㎡가 4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도봉산 둘레길 초입에 있다. 앞서 언급했던 단지와 달리 지하철역은 그나마 가깝다. 단지에서 1호선 7호선이 지나는 도봉산역을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도보 이용가능한 더블역세권이지만 서울 중심부와 거리가 워낙 멀어 가장 저렴한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TOP10에 오른 순위권 단지는 땅집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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