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부산 황령산 전망대, 랜드마크 되려면 디자인 개선 필요" 유명 건축가 승효상 굴욕

    입력 : 2023.11.06 14:07 | 수정 : 2023.11.06 14:14

    [땅집고] 부산 황령산 정상 봉수 전망대 예상도. /부산시

    [땅집고] 부산 황령산에 전망대와 케이블카 등을 설치해 유원지를 조성하는 사업안이 부산시 건축위원회를 통과했지만, 기존에 제출된 디자인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전망대가 부산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야경 경관 계획을 반영하는 등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지난 3일 건축위원회를 열어 황령산 유원지 조성 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사안은 황령산 봉수 전망대의 디자인이었다. 심의위원들은 전망대가 향후 부산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디자인을 개선·발전시켜 건축 허가 전 전문위원회 심의를 다시 한번 받도록 결정했다.

    앞서 사업자인 대원플러스그룹은 공공성을 내세운 '빈자의 미학'이라는 건축 철학으로 유명한 승효상 건축가에게 전망대 설계를 맡겨 두 개의 기둥으로 이뤄진 25층 규모, 110m 높이의 전망대 디자인을 내놨다. 하지만 이번 건축위원회 결정으로 전망대 디자인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황령산 정상에 들어서는 전망대는 부산의 상징이 될 수 밖에 없어 기존 디자인을 좀 더 발전시켜달라는 심의위원들의 주문이 있었다"면서 “기존 디자인을 바탕으로 야간 경관 계획을 반영하는 등 보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원플러스그룹이 신청한 황령산 유원지 조성계획안에는 황령산 전망대 조성 외에 황령산 정상과 도심인 서면을 잇는 케이블카인 로프웨이와 관광센터 건립 등도 포함됐다.

    황령산 유원지 조성계획은 앞으로 부산시 실시계획인가와 건축법 인허가, 부산진구청의 건축 허가 등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내년 초 착공, 2026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 실전에 바로 써먹는 돈 버는 건축 노하우! 1500명의 선택을 받은 국내 최고 건축 강좌! ☞땅집고M
    ▶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 꼬마 빌딩, 토지 매물을 거래하는 새로운 방법 ‘땅집고 옥션’ 이번달 옥션 매물 확인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