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04 08:00
[땅집고]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이 오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부터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5층~지상 42층, 총 4개동이며 656가구 전 세대를 분양한다. 분양 평형은 전용 84㎡, 108㎡, 110㎡다. 입주는 2027년 12월 예정이다.

단지 앞에 부용천이 있는 것은 장점이다. 부용천을 따라 수변공원과 산책로가 조성돼 자연환경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또 일부 세대에서는 부용천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인프라도 좋은 편이다. 동오역 인근에 상권이 형성되어 있고 단지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의정부백병원이 있다. 차로 10분 이동하면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학군은 좀 아쉬운 편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직선거리 300m 내외에 있지만 초등학교의 경우 다리를 건너야 한다. 또는 동오역을 통과해 이동해야 한다.
분양 단지와 붙어 있는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도 눈엣가시다.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은 건축한 지 30년이 넘은 노후 건물이다. 리모델링도 되지 않아 외부 뿐 아니라 내부 환경도 열악해 시외버스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일부 수요자들은 "임장 갔다가 버스터미널을 보고 시골에 온 줄 알았다", "의정부에서 가장 창피하게 생각하는 곳이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역대 의정부 시장들은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 및 이전에 대한 계획을 내놓았었다. 하지만 건물이 민간투자 시설이란 점으로 인해 계획이 이뤄지지 못 했다. 단지 입주 후에도 터미널은 그대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교통 체증도 심한 편이다. 단지 앞 호국로 지하차도와 터미널 쪽 사거리는 출퇴근 시간에 막히기로 악명 높다. 인근 주민들은 “지금도 막히는데 600가구가 넘게 들어오면 체증이 배가 되겠다”며 우려하고 있다.
분양가도 비싸다는 평이다.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르면, 전용 84㎡ 최고가는 7억600만원, 전용 108㎡ 최고가는 8억7500만원, 전용 110㎡ 최고가는 8억9700만원이다. 이를 두고 수요자들은 차라리 입지가 더 뛰어난 주변 구축 아파트를 사는 게 낫겠다는 여론이다. 인근 20~30년차 구축 아파트 시세는 분양가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초품아, 중품아인 신곡동성, 신성벽산 아파트는 최근 전용 59㎡가 2억 중반대, 전용 84㎡가 2억 후반에서 3억대로 거래됐다.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의 모든 것, 오늘 땅집고TV 청학동에서 4가지 체크포인트로 짚어봤다. / 김혜주 땅집고 기자 0629aa@chosun.com
▶대학가 주변에 아직도 오피스텔, 원룸?! 이젠 수익률 끝판왕 코리빙하우스로! ☞ 땅집고M
▶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 꼬마 빌딩, 토지 매물을 거래하는 새로운 방법 ‘땅집고 옥션’ ☞이번달 옥션 매물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