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03 17:27 | 수정 : 2023.11.03 17:29
[땅집고]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전국에 공공분양 물량 6000여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최근 고금리인데다가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승하면서 분양대금 마련 부담이 커진 가운데, 공공분양 아파트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전국에 공급 예정인 공공분양 아파트는 총 10개 단지, 6070가구다. 지역별로 공급 물량을 보면 인천 3곳(1957가구), 경기 3곳(1705가구), 부산 1곳(960가구), 전남 1곳(890가구), 강원 1곳(404가구), 서울 1곳(154가구) 순이다.
공공분양주택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공적 사업주체가 공급하고, 분양가상한제르 적용받아 민간건설업체가 짓는 아파트와 비교하면 분양가가 저렴한 편이다. 그동안 공공분양주택은 중소 건설사가 주로 시공해 외관과 평면 모두 구닥다리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을 맡는 경우가 늘면서 수요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최신 평면, 특화 설계, 고급 커뮤니티 등이 적용되는 단지가 적지 않다.
실제로 올해 풀린 공공분양주택 대부분이 청약 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경기 화성시 일대에 분양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1순위 청약 결과 55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3만3042명이 접수해 경쟁률이 평균 240.15대 1이었다. 올해 전국 최다 접수 기록이다.
이달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으로는 LH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부산시 남구 문현동에 짓는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이 있다. 지하 2층~지상 28층, 8개 동 총 960가구 규모로 이 중 5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신촌 공공주택지구 A2블록에 ‘엘리프 성남신촌’을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과 8호선 복정역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오는 12월에는 전남 여수시에 ‘여수죽림1지구A2,A4 공동주택(가칭)’이 분양을 앞뒀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며 총 1372가구 규모다. LH는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일대에도 ‘서울공릉1 신혼희망타운(가칭)’을 분양한다. 4개동, 총 280가구 규모인데 이 가운데 154가구를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한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공공분양 단지는 가격 경쟁력이 높긴 하지만, 청약 자격이 비교적 까다롭기 때문에 자격 요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청약에 나서는 것을 권한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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