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01 11:02 | 수정 : 2023.11.01 11:19
[땅집고]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특별시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 김포시에선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이 나오지만, 서울 외곽 자치구에선 ‘달갑지 않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지난 31일 국민의힘 서울지역 일부 당협위원장은 서울 내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이에 반대의견을 전했다.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서울을 만들어 낼 것이 아니라, 있는 서울부터 잘 챙겨야 한다”며 “도봉구를 비롯해 서울 외곽 구(區)는 서울로서 받는 차별은 다 받는데, 서울로서 받는 혜택은 못받아 왔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포시를 서울시로 편입시키면 지방세 수입 재분배 공유의 결과에 변화가 발생해 서울시 내 특정 구가 피해 볼 수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승환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도 “서울 일부 외곽지역은 ‘여기가 서울이냐’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허울뿐인 서울로서 받는 역차별이 더 큰 지역들이 있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온라인 정치 커뮤니티 ‘청년의 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론을 묻는 질문에 대해 ”김포시를 군위군으로 착각했다”는 재치있는 답변을 남겼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오는 6일 김병수 김포시장과의 만남을 앞두고 “김포시가 어떤 목표를 갖고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지 들어보고 정확히 뜻을 파악하고 판단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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