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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63빌딩 옆 노른자 땅 4024억원 매물..LH 재정악화로 매각

    입력 : 2023.10.30 17:36

    [땅집고] 30일 매물로 나온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 부지 위치. /네이버 지도

    [땅집고] 여의도 63빌딩 옆 노른자땅이 공매로 나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 부지를 실수요자 대상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30일 LH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가톨릭대 여의도 성모병원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8264㎡다.

    공급예정가격은 약 4024억원이며 30일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다음 달 13일 낙찰자를 선정한 뒤 같은 달 22일에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 체결 시 매각대금 전액을 완납하는 조건이며 대금 완납 시 토지 사용은 즉각 가능하다.

    당초 여의도동 61-2는 1978년 학교용지로 지정됐지만, 여의도 일대에 학교가 부족하지 않아 40여년간 빈 땅으로 남아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1년 서울시에 학교용지 해제 요청을 했고, 2020년에서야 지정 해제되며 개발 제한이 풀렸다. 하지만 2020년 정부가 8·4 대책에서 이 땅에 300가구 규모 소형 임대 아파트를 짓겠다고 계획했고 주민들의 반대, LH의 재정이 악화하며 다시 매물로 나왔다.
    여의도동 61-2는 올림픽대로, 여의대방로, 원효대교 등과 가까워 도로망을 잘 갖췄다. 부지 반경 1km 이내에 지하철 9호선 샛강역, 5호선 여의나루역이 있다. 여의도 환승주차장과 연계한 시내버스 광역교통망도 가깝다.

    여의도는 국제금융 중심지로 계획되고 있어 한강변의 국제적 수준을 갖춘 매력적인 도심 환경을 갖춰 나가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시가 발표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이 최종 확정되면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가 위치한 ‘도심기능 지원지구’는 공공·생활편익·주거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전망이다.

    LH 측은 “서울시의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 계획안, 노후아파트 재건축 사업 본격 추진 등 여의도는 각종 개발 호재가 집중된 지역”이라며 “여의도동 61-2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토지 공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 인터넷 홈페이지(apply.lh.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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