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27 17:52
[땅집고] 올해 국내 건설 수주 실적이 지난해보다 약 50조원 줄어들 것이라는 잿빛 전망이 나왔다.
27일 한국건설경영협회가 개최한 ‘2024년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발표회에서 라진성 이지스자산운용 팀장은 “주택·부동산 경기 활황에 힘입어 장기간 성장세를 지속해왔던 국내 건설수주액이 지난해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국내 건설 수주가 지난해 229조6000억원 보다 48조7000억원(21.2%) 줄어든 181조원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2024년 수주액으로는 올해 수주 급감에 따른 기저 효과와 내년 22대 총선, 금리 인하 기대 등의 영향을 받아 이보다 10조원 회복한 191조원 가량을 예상했다.
라 팀장은 “신규 주택 분양 물량의 경우 올해 18만호에 그치겠지만, 내년에는 30만호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며 “민간 부문의 경우 총선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 등 변수가 다양하지만, 하반기부터 금리인하가 시작될 경우 올해보다는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사회간접자본 내 건설 예산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라 팀장은 “공공부문의 경우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올해보다 4.6% 증가한 26조1000억원으로 편성됐다”면서도 “안전 관련 투자를 제외하면 올해와 비슷한 규모에 그친 데다 SOC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도로 및 철도 부문의 건설 예산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했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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