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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이 넘사벽" 아파트에 치여 찬밥된 용인 타운하우스의 암담한 현실ㅣ임장대행소

    입력 : 2023.10.25 17:45





    [땅집고] 최근 용인 기흥구 타운하우스가 경매에 유찰돼 감정가의 30% 떨어진 가격으로 나오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용인 기흥구에는 애초부터 타운하우스가10억이 넘는 분양가로 나온 경우가 많다. 고분양가로 공급돼 대출을 50% 넘게 받은 집주인들이 고금리의 영향으로 물건을 경매시장에 내놓게 된 점, 최근 부동산 시장이 소폭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택 수요가 아파트로 이동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용인 기흥구 중동에 있는 대지면적 80평, 건물면적 73평 A타운하우스는 감정가 12억원에서 현재 최저가 8억4000만원에 나와 있다. 용인 경전철 에버라인 동백역에서 도보10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타운하우스촌이다. 이 타운하우스는 용인세브란스 병원과 1.2㎞떨어져 있다. 도보 20분 거리다. 차량으로는 병원까지 6분 걸린다.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는 도보 6분 거리에 있다. 이 타운하우스는 한 차례 유찰됐다.

    용인 기흥구 보정동에 있는 B타운하우스는 감정가가 20억4000만원이지만 현재 최저가가 14억2800만원에 나와 있다. 6억원 가까이 떨어 졌다. 건물면적 65평, 대지면적 76평에 달하는 건물이다. 20억이 넘는 감정 가격에서는 아무도 응찰하지 않으면서 한 번 유찰했다.

    용인 기흥구에 있는 고액의 타운하우스들이 경매시장에 매물로 나와도 외면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용인시 타운하우스가 2000년대 후반부터 10억 넘는 높은 가격으로 공급됐다”며 “50% 가까이 대출받아 10년 이상을 이자를 납부하고 있는 사람에 많은데 고금리 시기에 대출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경매 시장에 타운하우스가 등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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