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25 10:25
[땅집고] 서울 청약시장에서 2030세대 비율이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주로 중소형 아파트에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공급 폭탄 약속이 물건너갔다고 판단한 청년층이 다시 ‘묻지마 청약’에 나서고 있다고 보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의 ‘지역별·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지역 청약 신청자 총 23만9591명 가운데 30대 이하는 15만8198명으로 집계됐다. 청약자 세 명 가운데 두 명은 30대 이하라는 의미다. 40대는 5만1424명(21%), 50대는 1만9221명(8%), 60대 이상은 1만748명(5%)이 각각 청약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비규제지역으로 소위 청약 관련 규제를 해제하면서 85㎡(이하 전용면적) 이하 추첨제 비율도 60%로 올라간 점, 공급 폭탄 기대감이 사라진 점 등으로 20ㆍ30대 수요자들이 청약시장으로 몰리는 요인이다.
20ㆍ30대 수요자들은 주로 59~85㎡이하 중소형 아파트를 공략했다. 올해 서울에서 일반분양한 2915가구 중 아파트 타입별 1순위 청약자수를 살펴보면, 59㎡ 이상~85㎡ 미만 중소형 아파트에서 청약통장 16만 8677개를 접수했다. 반면 59㎡ 미만은 9943건, 85㎡이상은 1만 4792건에 그쳤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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