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25 10:09 | 수정 : 2023.10.25 10:20
[땅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그간 직원들에게만 개방하던 사옥 예식장을 일반인에게도 무료 개방한다. 웨딩홀 예약 등 결혼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신혼부부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LH는 11월부터 웨딩홀, 신부대기실, 피로연장 등 예식시설이 갖춰진 진주 본사와 경기남부지역본부 2곳을 우선적으로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용 가능 시간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이다.
그간 LH는 경남 진주 본사 1층 강당 남강홀, 경기남부지역본부(오리사옥) 1층 로비공간을 직원 예식공간으로 활용해 왔다.
이중 오리사옥은 교통 접근성이 높아 지난 2015년부터 연평균 약 30회, 봄·가을 결혼 성수기에는 매주 결혼식이 진행된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실제로 오리사옥은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하객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타고 올 수 있다. 이곳은 주차 공간도 여유롭다는 평가를 받는다.
LH는 2곳에 대한 신청 수요 등을 분석한 이후 향후 지역본부까지 확대하고, 사옥 건물뿐만 아니라 사옥 내 야외 조경 공간도 웨딩공간으로 꾸며 예비신혼부부의 선택 폭을 더욱 넓힐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예비신혼부부들이 결혼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사옥 공간을 개방하기로 했다”면서 “예비신혼부부의 수요와 취향에 맞춰 예식시설을 보완하고 공간도 추가로 마련하는 등 행복한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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