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24 09:18
[땅집고]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이 전반적으로 급감한 가운데 수도권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연초 대비 37% 넘게 급감했다.
24일 부동산인포가 국토교통부 미분양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전국 미분양 주택 6만1811가구로 집계됐다.이는 올해 1월(7만5359가구) 대비 17.9% 줄어든 수치다.
미분양 주택 물량은 지난 2월 7만5438가구를 기록한 뒤 8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24일 부동산인포가 국토교통부 미분양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전국 미분양 주택 6만1811가구로 집계됐다.이는 올해 1월(7만5359가구) 대비 17.9% 줄어든 수치다.
미분양 주택 물량은 지난 2월 7만5438가구를 기록한 뒤 8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이 올해 1월 1만2257가구에서 8월 7676가구로 37.3% 급감했다.
같은 기간 지방은 6만3102가구에서 5만4135가구로 14.2% 줄었다.
이에 따라 미분양 사업장의 완판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지난해 4월 분양을 시작했지만 주변 시세보다 비싸 계약률이 저조했던 서울 강북구 ‘포레나 미아’가 이달 분양을 마감했다.
지난달 인천 서구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도 5개월 만에, 경기 파주 ‘e편한세상 헤이리’는 9개월 만에 모두 미계약 물량을 털어냈다.
지방에서도 1년 이상 미분양으로 남아 있던 대구 수성구 ‘범어자이’와 ‘만촌 자이르네’ 등이 최근 완판됐다.
이처럼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분양가 상승과 공급 감소의 영향으로 보인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집계 기준 지난 9월 말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년 동월 대비 14.05% 뛰었다.
또 올해 들어 지난 9월 전국 분양 물량은 12만6345가구로, 2020~2022년 연간 36만~38만가구가 공급됐던 것을 고려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아파트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며 “분양 당시 비싸다고 생각했던 곳도 최근 분양가와 집값도 오르면서 속속 소진되고 있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hp206@chosun.com
▶ 대학가 주변에 아직도 오피스텔, 원룸?! 이젠 수익률 끝판왕 코리빙하우스로! ☞ 땅집고M
▶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 꼬마 빌딩, 토지 매물을 거래하는 새로운 방법 ‘땅집고 옥션’ ☞이번달 옥션 매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