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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삼성창조캠퍼스 완공 후 7년째 개관 지연

    입력 : 2023.10.22 15:36

    [땅집고] 대구 북구 침산동 삼성창조캠퍼스 내 삼성상회 건물 외관. /네이버 지도

    [땅집고]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삼성상회 건물 등 '삼성존'이 2016년 완공 후 7년째 개관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내부 공사가 대부분 완료된 만큼 하루빨리 문화콘텐츠로써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2일 매일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구 북구 침산동 삼성창조캠퍼스가 7년째 개관을 늦추고 있다. 삼성그룹은 내부 사정 등을 이유로 들며 삼성존 개관을 미뤘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개관 시기는 정해진 것이 없다"며 "더 나은 시설로 만들기 위해 사료집을 모으는 등 콘텐츠를 조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존’은 삼성상회 건물과 제일모직기념관 등으로 조성돼 있으며 2016년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조성 당시 삼성의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삼성그룹의 뿌리인 삼성상회 건물은 면적 330㎡, 지상 4층 규모로 이병철 전 회장의 집무실과 접견실, 숙직실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개관이 늦어지면서 이를 활용하고자 했던 대구 북구청은 애만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북구청은 국민의힘 당정협의회 자리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삼성존 정상 운영을 건의하기도 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2021년부터 삼성을 상징하는 '경제신화도보길' 이라는 관광 코스를 운영 중”이라며 “삼성존이 개관하게 되면 이 코스의 인기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북구 침산동 삼성존과 중구 인교동에 있는 이건희 전 회장의 생가를 연결해 삼성그룹의 뿌리를 부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승희 영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대구에 있는 삼성의 흔적들은 당시 빠르게 변화되던 대구의 모습도 함께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인 만큼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했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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