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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마다 '완판 행진' 이문휘경뉴타운, 강북권 핵심 주거지로 떠올라

    입력 : 2023.10.18 15:13 | 수정 : 2023.10.18 15:18

    [땅집고]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 일대. /땅집고TV

    [땅집고] 최근 서울 부동산 주택시장에선 이른바 ‘뉴타운’에 들어선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 선호도가 훌쩍 커진 분위기다. 뉴타운은 2002년 시작한 서울형 재개발 사업으로, 서울 전체 25개구 곳곳에 자리잡고 있던 노후 주거지를 새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는 역할을 해왔다. 택지가 한정돼 새아파트 공급이 어려운 서울에선 지역 전체를 상전벽해 수준으로 개발한 뉴타운 구역마다 주거 선호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서울 뉴타운으로는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이 꼽힌다. 서울 강북권 핵심 업무지구인 광화문 일대 접근성이 탁월한 데다 1만4000여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급이라서다. 앞으로 이문∙휘경뉴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이 일대가 강북권 핵심 주거타운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돌고 있다.

    ■총 1만4000가구 ‘매머드급’ 이문∙휘경뉴타운…개발 호재도 풍부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은 총 80만1297㎡ 부지에 1만4000여가구를 짓는 매머드급 정비사업구역이다. 2006년 뉴타운으로 지정된 후 사업이 답보 상태였는데, 2015년 12월 휘경2구역(휘경SK뷰)을 시작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총 6개구역 중 4개 구역이 공급 완료됐다. 2017년 10월 휘경1구역(휘경해모로프레스티지)이 입주를 마쳤고, 올해 휘경3구역(휘경자이디센시아)과 이문1구역(래미안라그란데)이 분양했다.
    [땅집고]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 위치. /뉴시스

    전문가들은 이문·휘경뉴타운 입지에 주목하고 있다. 먼저 교통 측면에선 서울 지하철 1호선이 이 일대를 지나, 광화문·종각 일대 도심업무지구로 직결된다. 대중교통 환승을 통해 강남·여의도업무지구로도 출퇴근 가능하다.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와도 접해 있어 자동차를 타고 서울 전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학교는 이문초, 석관중, 석관고, 경희중, 경희고로 통학 할 수 있다. 경희대, 한국외대, 한예종, 카이스트 서울캠퍼스 등 이른바 명문대도 인근에 있다. 도심 입지지만 녹지공간도 여럿 갖췄다. 전형적인 배산임수 입지로, 동대문구에서 대표적인 녹지 인프라로 꼽히는 천장산 숲길을 비롯해 중랑천 수변공원, 청량근린공원, 천장어린이공원, 홍릉시험림 등이 가깝다.

    이문∙휘경뉴타운을 둘러싼 개발 호재도 여럿 있다. 현재 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총 4개 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C노선이 추가 개통할 예정이다. 여기에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도 계획돼있다. 앞으로 청량리역이 수도권 최대 규모 교통 허브로 거듭나면 이문∙휘경뉴타운도 개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올해 이문·휘경뉴타운 단지마다 청약 흥행…곧 ‘이문 아이파크 자이’도 분양 나서

    이런 가운데 올해 이문·휘경뉴타운에서 새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대규모 뉴타운인 만큼 수요자 관심이 쏠리면서 분양한 단지마다 ‘완판’ 행진 중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월 분양한 ‘래미안 라그란데’(이문1구역)은 468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3만7024명이 청약하면서 평균 79.1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4월에는 ‘휘경자이 디센시아’(휘경3구역)가 분양했는데, 329가구 모집에 청약 통장 1만7013건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51.71대 1로 높은 편이었다.

    [땅집고] 이달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을 재개발해서 분양하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 완공 후 예상 모습. /분양 홈페이지

    이달에도 이문·휘경뉴타운에 새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이문3구역을 재개발해서 짓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25개동, 총 4321가구 규모다. 아파트 3개 단지와 오피스텔 1개동(총 594실)으로 구성한다. 이달 분양에선 오피스텔과 조합원 및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 20~102㎡ 총 1467가구가 풀린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 1~2단지는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초역세권이면서, 신이문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다. 인근에 녹지 공간이 여럿 있다. 천장산과 중랑천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일부 가구에선 망우산·용마산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총 152가구 규모로 짓는 3단지는 천장산을 끼고 있는 숲세권 아파트인 점이 특징이다.

    단지 인근에 생활 인프라가 여럿 있다. 이문초, 석관중, 석관고, 경희중, 경희고 등 학교까지 걸어서 통학할 수 있어 안전하다. 대학교는 한국외대, 경희대, 한예종, 카이스트 서울캠퍼스 등 명문대가 밀집해 있다. 이 밖에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코스트코 상봉점, 홈플러스 상봉점, 이마트 묵동점 등 대형 유통 시설이 가깝다.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이문체육문화센터, 이문 어린이도서관, 주민센터 등 각종 편의∙의료 인프라도 이용 가능하다.

    총 4321가구 규모 랜드마크급 대단지인 만큼 커뮤니티 시설도 비교적 다양한 편이다.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탁구장, 사우나, 코인세탁실, 공유오피스, 독서실, 개인독서실, 그룹스터디룸, 맘카페, 돌보미룸, 어린이도서관 등을 포함한다. 주차장을 전체 지하에 조성하는 이른바 ‘차 없는 단지’로 조성한다. 지상에는 단지별 특성에 맞춘 갤러리파크, 리브로쿨가든, 엘리시안가든, 웰컴가든 등 조경·휴게시설을 꾸린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서울 비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다. 그만큼 청약 문턱이 낮은 편이다. 서울·경기·인천에 거주 중이면서 만 19세 이상이면 유주택자도 청약 가능하다. 전용 85㎡이하는 당첨자의 60%를, 85㎡ 초과는 100%를 추첨제로 선정하기 때문에 청약 가점이 낮더라도 당첨을 기대해볼 수 있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 자격이 주어진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며, 실거주 의무는 없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 견본주택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에 10월 중 개관을 앞두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올해 이문·휘경뉴타운에 공급한 아파트마다 청약이 흥행한 만큼, ‘이문 아이파크 자이’에도 수요자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일대 최대 규모 아파트면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랜드마크 단지라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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