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18 11:53
[땅집고] 시장에서 역대급 경쟁률을 예상했던 경기 광명시 ‘트리우스 광명’이 일부 주택형에서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7일 진행한 트리우스 광명 517가구 1순위 모집에 기타지역 포함 2444명이 접수해 경쟁률 4.7대 1을 기록했다. 59㎡(이하 전용면적)A, 59㎡B, 84㎡A를 제외한 5개 타입은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18일 2순위 청약에 돌입하는 타입은 36㎡, 84㎡B, 84㎡C, 102㎡A, 102㎡B다. 트리우스 광명은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 320가구 모집에도 695명이 접수해 경쟁률이 2대 1에 그쳤다.
트리우스 광명은 분양 전부터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었다. 59㎡는 최고 8억9700만원, 84㎡는 11억8600만원으로 책정했다. 지난 5월 분양한 인근 ‘광명자이포레나’ 같은 주택형 분양가가 10억4500만원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1억원 이상 비싼 금액이다.
시장에서는 높은 분양가에도 최근 분양 경기가 뜨거운 것을 감안해 청약이 흥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트리우스 광명 인근 광명센트럴아이파크의 경우 트리우스 광명보다 1억원 이상 분양가가 높았지만, 완판됐다.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소형인 39㎡를 제외한 모든 평형에서 마감에 성공했는데 당시 평균 경쟁률은 18.9대 1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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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트리우스 광명 청약 마감 실패는 예비 청약자들이 인근 단지 분양가를 살펴 본 뒤 움직이려고 하면서 일어난 현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지민 월용 청약연구소 대표는 “이번주 ‘철산 브리에르’(철산주공10·11단지 재건축)에서 분양가를 발표하는데 이 단지 분양가가 트리우스 광명에 비해 높은 수준이면 트리우스 광명이 완판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한편 같은날 97가구를 모집한 더샵 강동센트럴시티 경쟁률은 59.2대 1로 1순위 모집에 기타지역 포함 5751명이 지원해 1순위 마감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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