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18 11:04 | 수정 : 2023.10.18 11:30
[땅집고] 청량리역 인근 노후 저층 주택 밀집지역 ‘전농8구역’에 1750가구 규모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전농8구역(동대문구 전농동 204번지 일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이 구역은 19개 동, 지하 4층~지상 32층의 1750가구(공공주택 352가구 포함)으로 이뤄졌다. 전농8구역은 내년 건축심의와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시는 공공기여 등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공공체육시설, 공영주차장도 조성한다. 이 일대에는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내 전체 녹지축과 연계한 7000㎡ 규모 공원도 들어선다.
청량리역 인근에선 지속적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남쪽으로 전농·답십리뉴타운 (1만3900가구) 이, 북쪽으로는 이문·휘경뉴타운 (1만7200가구)이 자리하고 있다. 이중 전농·답십리뉴타운은 전 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정비사업이 이뤄지는 이문·휘경뉴타운은 올해 두 차례 분양에서 ‘완판’했다. 올해 4월 일반분양을 진행한 ‘휘경자이 디센시아(휘경3구역)’는 평균 경쟁률 52대 1을 기록했다. ‘래미안 라그란데’로 탈바꿈하는 이문1구역은 468가구 모집에 3만702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79.1대 1을 보였다.
이외에도 공공재개발을 택한 전농9구역은 지난 6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최고 35층, 1159가구 공급이 확정됐다. 답십리뉴타운 인근 답십리 471번지(간데메공원) 일대는 지난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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