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18 10:49 | 수정 : 2023.10.18 11:35
[땅집고] 서울시가 서울 중구 세운 재정비촉진지구에 최고 41층 높이 빌딩 5개 동을 짓고, 1만㎡규모의 개방형 녹지를 만들 예정이다. 을지로 일대에는 최고 41층 프라임급(연면적 10만㎡ 이상) 오피스 5개 동을 조성한다.
시는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중구 입정동 175-1번지 일대 ‘세운 3-2·3, 3-8·9·10, 6-3-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먼저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으며, 그간 중·소규모 개발이 이뤄진 곳이다. 그러나 서울시가 지난해 4월 ‘서울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발표하면서 개방형녹지를 도입하는 것으로 계획이 다시 수립됐다. 이 계획안은 낙후된 지역을 고밀·복합개발해 지상 녹지와 대규모 업무 인프라를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는 이를 위해 해당 구역의 용도지역을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해 도심 기능을 높이고, 건폐율 60%를 50% 이하로 줄여 지상부 개방형녹지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3-2·3구역은 용적률 1525% 이하, 높이 193m 이하를 적용받는다. 3-8·9·10구역은 용적률 1555% 이하, 높이 203m 이하로 지어진다. 6-3-3구역은 용적률 1429% 이하, 높이 166m 이하로 결정했다. 시에 따르면 이를 통해 해당 구역 전체에 확보되는 개방형 녹지는 약 1만㎡ 규모다.
아울러 시는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을지로 일대에 지상 32∼41층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 5개 동을 신축한다. 프라임급 건축물로는 강남파이낸스센터(GFC), 서울스퀘어, 강남N타워 등이 있다.
1층에는 개방감 있는 로비를 조성해 공공에 개방한다. 지하공간은 을지로3가역 및 을지로 지하상가와 연결하고, 다양한 문화여가시설을 배치한다. 건물 최상층에는 남산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2개소를 조성한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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