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16 14:58
[땅집고] 한국주택학회(회장 김진유)가 이달 2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우리나라 주택공급 실태와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공사비 상승의 관점에서 현재의 우리나라 주택공급 상황을 진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PF 불안과 급격한 공사비 상승이 주택공급에 미치는 영향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진유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현장 전문가와 학자가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주택공급 위축의 핵심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승배 한국주택학회 회장(좌장)은 “부동산 업계가 고금리, 공사비상승, 중대재해처벌법에 더해 시장침체와 수요감소, 자금조달 위기라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정부가 공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은 공급여건 개선을 업계가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번 세미나에서의 논의가 정책적으로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크게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손정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박사가 ‘주택공급과 관련한 PF 시장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오찬종 동부건설 상무가 ‘국내외 환경에 의한 급격한 공사비 상승이 주택 공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다룬다.
이후 이어지는 토론은 김승배 회장이 좌장을 맡고,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 장경석 국회입법조사처 박사, 안장원 중앙일보 부장, 조재형 대우건설 상무, 이창훈 KB증권 이사가 패널로 참여한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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