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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라이브시티 활로 뚫리나…10년 만에 재개한 국토부 PF 조정 신청

    입력 : 2023.10.16 10:11

    [땅집고] 경기 고양시에 설립 예정인 대규모 아레나 공연장 ‘CJ라이브시티 아레나’가 사업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CJ라이브시티는 13일 국토교통부 민관합동 PF 조정위원회에 사업 조정을 신청했다.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공사비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지난 4월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공사비만 약 2조원 규모로 경기북부 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다. 이번 조정 신청으로 CJ라이브시티 사업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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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집고] CJ라이브시티 아레나 투시도./CJ라이브시티


    CJ 라이브 시티는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에 조성되는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다. 2021년 10월 핵심 시설인 아레나 건설공사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공정률은 17%대에 불과하다. 아레나 시공사 한화건설과의 공사비 재협의는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J라이브시티 관계자는 “공사비 외에도 사업 추진에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하면 아레나 공사 재개 시점은 불투명하다”고 했다.

    CJ라이브시티는 사업협약 체결 이후 경기도의 행정사무조사, 개발계획 변경 허가, 아레나 착공 허가 등에 약 50개월이 소요됐고, 이후에도 대용량 전력 수전 유예, 한류천 수질 개선 지연 등이 이어져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는 입장이다.

    지난 4월 일시 중지한 아레나 공사도 조정위의 검토 결과 및 조정안이 확정될 때까지 재개가 유보된다.

    한편, 국토부는 민관합동 PF에 대한 조정신청을 받은 결과 CJ라이브시티를 포함해 34건을 접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2012∼2013년 민관합동 PF 조정위원회를 운영한 바 있다. 이번 조정위 운영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국토부는 지난 9월 공사비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PF사업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적극 지원하기 위해 조정위의 재운영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2012년 조정위 운영 당시 남양주 별내복합단지, 판교 알파돔시티 등 다수의 사업장에 대해 적극 조정에 나섰다.

    국토부는 조정신청 사항에 대해 전문기관인 한국부동산원과 국토연구원의 검토를 거쳐 조정계획안을 도출하고 이달 말 대상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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