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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외부 감리 맡긴 곳, 현장당 1.06명 재해자 나와"

    입력 : 2023.10.13 10:56 | 수정 : 2023.10.13 10:57

    [땅집고] 경남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의 모습. /뉴스1

    [땅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외부에 감리를 맡긴 건설현장에서 더 많은 사망·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감리업체의 안전관리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이 LH에서 받은 'LH 건설현장 각종 안전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H가 자체 감독한 166개 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자 수는 총 146명으로 조사됐다. 현장당 0.87명의 재해자가 발생한 셈이다.

    외부 감리 건설현장 205곳에선 218명의 재해자가 발생했다. 현장당 재해자 발생 수(1.06명)가 더 많다.

    2018∼2022년 LH 자체 감독 현장 1294곳에서는 690명(현장당 0.53명)의 재해자가 나왔지만 같은 기간 외부 감리 현장 707곳에선 578명(0.81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LH의 외부 감리 현장 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만 해도 외부 감리 현장 수는 96곳이었으나, 2019년 100곳, 2020년 114곳, 2021년 192곳, 2022년 205곳이며, 올해는 현재까지 242곳에 달한다.

    김 의원은 "철근 누락에 안전사고까지 총체적 부실로 LH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너졌다"며 "LH는 건설현장에 더는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리 부실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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