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13 10:42 | 수정 : 2023.10.24 06:56
[땅집고] 서울 송파구 잠실동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나란히 최고 50층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잠실주공5단지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70층(6303가구) 아파트에 도전하고 있다. 잠실장미아파트도 50층을 실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송파대로를 기점으로 나눠진 두 아파트가 50층 이상으로 지어지면, 대로를 광역통경축으로 삼은 산 모양의 스카이라인이 형성된다.
지난 12일 서울시는 ‘잠실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에 대한 열람공고를 시작했다. 1976년 지정된 송파구 신천동, 잠실동, 풍납동 일대 잠실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지구단위계획은 통상적으로 지역 전반에 대한 개발 계획이 담겨 있어, 재건축 밑그림으로 여겨진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재건축이 추진되는 잠실 노후 단지들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1구역에는 잠실주공5단지, 2구역에는 잠실 장미1·2·3차, 3구역에는 미성·크로바, 4구역에는 진주아파트가 있다.
장미아파트는 기존 아파트지구에 포함되지 않았더 곳이나,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 대상지엔 포함됐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안은 장미아파트에 대해 ‘세부개발 수립 시 용도지역 변경 검토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광역중심지를 장미종합상가 부근까지 확대했다. 1979년 지어진 장미아파트는지난 2019년 준주거로 종상향을 통해 최고 50층 재건축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잠실주공5단지와 달리 ‘광역중심지’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좌초됐다.
기존 잠실아파트지구에는 잠실주공 1~4단지와 시영아파트 재건축으로 공급된 ‘엘리트레파'(엘스·리센츠·트리지움·레이크팰리스·파크리오) 아파트와 잠실주공5단지, 잠실 장미아파트(장미1·2·3차아파트) 등이 있었다. 이중 미성·크로바는 '잠실 르엘', 진주아파트는 '잠실래미안아이파크'로 재건축을 진행 중이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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