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11 16:34
[땅집고] 부동산스터디 카페에 ‘고기덕’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필자가 ‘투자자와 실거주자에게 있어 주택 매수시기의 차이점’이란 제목으로 쓴 글이 화제다. 집값이 급변하는 현 부동산 시장 상황 속에서 투자자와 실거주자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분석했다. 필자는 “투자자와 실거주자 모두 투자자에 속하지만, 기본적인 방향이 다르다”며 투자자와 실거주자의 현재 매수 포인트, 아파트 구매 성향 특징 등을 소개했다.
<이하 본문>
투자자와 실거주자 모두 사실은 투자자에 속하는 것이 맞다. 왜냐하면 임차로 거주하는 게 더 저렴한데도 실거주자 역시 아파트를 매수하기 때문이다. 그건 해당 아파트가 더 상승할 것이란 기대심리를 갖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지속 성장을 했고,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의) 저력을 믿고 아파트를 매수한 실거주자들이 옳았다.
필자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국민인데, 우리나라를 믿지 않기는 어렵다.
투자자, 실거주자 두 개 프레임은 모두 투자자 성향을 갖지만 수익률 측면에서 크게 달라진다. 투자자는 수익률을 좇는 성향이 강하고, 실거주자들은 수익을 원하지만 실거주를 생각하기 때문에 오래 한 집에 안정적으로 머무르고 싶은 성향이 크다. 그 집에서 거주하기 원하고 그 집에서 가족과 안정적으로 기본적인 생활을 하고 싶은 것이다.
첫째, 투자자 관점에서 부동산 투자는 지금은 추천하지 않는다. 고금리로 부동산만 반대급부가 올라간 것이 아니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기회가 도사리고 있는 대체 자산들이 많다.
채권도 달러 강세 시장 속에서 안정적인 마진이 예상되는 곳들이 많다. 투자성향의 차이다. 최악의 상황에 매수하는 건 맞는데, 그 기다림이 시간 대비 투자수익률적 측면에서 ‘굳이 지금 부동산을?’ 이라는 생각이다.
그런데 이것도 아예 한 채도 없는 투자자와 이미 기존에 주택 자산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와 또 갈린다. 필자는 주택이 많다. 더 주택 수를 늘리지 않고 다른 금융 자산 쪽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실거주자 입장에서는 지금 매수하는 것이 맞다. 실거주가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녹이는 게 가장 안전하다. 아파트도 실거주 1~2채 외에 없을 것이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에 매수해 시간을 녹여내는 전략이 우세하다.
물론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케이스마다 전략이 다를 수 있다. 기본적인 단상을 말씀드렸으니, 이제 본인 상황에 스스로 적용해서 시나리오를 짜봐야 한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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