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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세권·탄탄한 인프라 장점…372가구 소규모 '주복'인데 국평 6억은 부담ㅣ검단 롯데캐슬 넥스티엘

    입력 : 2023.10.11 10:19

    [디스아파트]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 롯데캐슬 넥스티엘'


    [땅집고] 롯데건설이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검단 롯데캐슬 넥스티엘’의 분양을 시작한다.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 동, 84~108㎡(이하 전용면적), 총 372가구로 조성한다.

    주택형은 ▲84㎡A(134가구) ▲84㎡B(26가구) ▲84㎡C(106가구) ▲84㎡D(50가구) ▲108㎡A(56가구) 등으로 구성했다.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초역세권’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신축이라는 강점이 있지만,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점이 예비 청약자들의 발목을 잡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분양가는 3.3㎡당 약 1668만원 수준으로, 84㎡ 분양가는 4억9900만원에서 5억8770만원대에 달한다. 가장 큰 평형인 108㎡A 타입의 경우, 6억1210만원에서 7억530만원으로 책정됐다.

    [땅집고] 2025년 들어설 예정인 인천 1호선 신설역 위치. 검단 롯데캐슬 넥스티엘 단지와 도보 4분 거리다. /검단 롯테캐슬 분양 홈페이지


    ■신설역 ‘초역세권’…개통 전까진 ‘계양역’ 출퇴근 지옥 불가피

    검단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검단신도시 1단계 특화구역 넥스트 콤플렉스’에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단지다. 이 구역은 주거시설뿐만 아니라 문화시설 및 상업 시설이 함께 개발된다. 주변에 병원과 식당 등이 밀집된 대규모 중심 상업지구가 갖춰져 있어 주거 편의성이 높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가칭 101역, 2025년 예정)이 도보 4분 거리에 있어 ‘초역세권’ 입지로 평가받는다. 김포 장기역과 부천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 서부권 급행 노선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원당-태리간 광역도로(2024년 7월 예정), 검단-경명로 간 도로(2026년 3월 예정) 등의 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교통 여건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신설역이 개통될 때까지는 공항철도 계양역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거론된다. 계양역의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는 184%로, 출근길 인구 포화 정도가 극심한 지점이다.

    학군은 아쉬운 편이다.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는 인천아람초로 걸어서 12분 정도가 소요된다. 단지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떨어진 거리에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도보 기준으로 인천이음초는 16분, 인천이음중은 18분, 원당고가 31분 소요된다.

    ■1군 브랜드 좋지만…가구 수 적은 주상복합치고 ‘높은 분양가’는 발목

    이 단지는 검단신도시 내 최초의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신도시에 1군 건설사가 짓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84㎡ 기준 4억9900만원에서 5억8770만원대로 형성됐다.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긴 하지만, 주상복합 단지로 개발되는 데다 가구 수가 너무 적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근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웰카운티’가 비교군으로 거론되는데, e편한세상 웰카운티 84㎡ 분양가는 5억2999만원에서 5억7220만원에 책정됐다. 검단 롯데캐슬 넥스티엘과 비교해 최대 3000만원 정도 비싼 수준이다.

    검단신도시 내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 시세보다는 1억원 정도 저렴한 편이다. 84㎡를 기준으로 ‘원당동 호반써밋 1차’가 6억원 중후반대, ‘우미린더시그니처’와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이 각각 6억원 후반대에 형성됐다.

    [땅집고] 검단 롯데캐슬 넥스티엘 84㎡A 타입 다용도실 모습. 뒷창문 위치로 인해 워시타워 설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검단 롯데캐슬 넥스티엘 분양 홈페이지

    84㎡가 주력 평형으로, 남향 위주의 배치와 함께 4베이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적용했다.

    견본주택이 개관하고 일부 수요자 사이에서는 84㎡ 전타입 ‘다용도실’ 설계에 대해 아쉽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용도실에 설계된 뒷창문으로 인해 워시타워를 설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 예비 수요자는 “다용도실 공간 자체가 너무 작아 타워형은 물론, 건조기와 세탁기 병렬 사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10일 진행된 특별 공급 청약은 9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했다. 총 195가구 모집에 1860개 통장이 몰려 9.5대1을 기록했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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