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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5만 가구 분양…추석 숨 고르기 끝나고, 청약 '큰 장' 선다

    입력 : 2023.10.04 07:26

    [땅집고] 포스코이앤씨가 경기도 의정부시에 공급하는 '의정부 더샵 링크시티'. /포스코이앤씨

    [땅집고] 추석 이후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연이어 진행된다. ‘매머드급’으로 불리는 3000가구 내외 대단지부터,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할 초고층 단지도 있다.

    수도권에선 서울과 경기 의정부, 인천 검단신도시 등에 물량이 집중됐다. 서울 동대문구에선 무려 4000가구 규모 대단지가 분양 시장에 출격한다. 의정부에선 1군 브랜드 아파트 4개가 동시다발로 일반 분양자를 모집한다.

    지방 시장에서도 큰 장이 선다. 강원도 춘천과 강릉, 충남 아산과 군산 등에선 700~1500가구 규모 대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땅집고] 추석 이후 전국 분양 예정 주요 단지. /김서경 기자

    ■ 전국서 3.5만 가구 분양…서울 4000가구 대단지·의정부 4개 단지 출격

    부동산인포, 청약홈 등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부터 올해 말까지 전국에서 일반분양을 앞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무려 32곳으로, 일반분양 물량만 총 3만4920가구(임대 제외)에 달한다.

    이중 절반가량은 수도권에 몰려 있다. 총 15개 단지에서 1만6693가구가 분양한다. 가장 규모가 큰 단지는 서울 동대문구의 ‘이문 아이파크 자이’(이문3구역 재개발)다. 무려 4321가구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467가구다.

    이 단지는 올해 분양한 ‘래미안 라그란데’(이문1구역)와 ‘휘경자이 디센시아’(휘경3구역)와 함께 조성 중인 이문·휘경뉴타운 마지막 퍼즐로 불린다. 세 단지 가구 수를 합하면 9000가구가 훌쩍 넘는다.

    [땅집고] 서울 강동구에 들어서는 '이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완공 후 예상 모습. /DL이앤씨

    서울 강동구에선 한강 조망권을 가진 아파트가 분양한다.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 역세권 단지로, 한강공원을 걸어서 갈 수 있다.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4개 아파트가 연이어 올 하반기 분양에 나선다. 이중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최고 48층으로 지어져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 경전철 흥선역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정차하는 의정부역 사이에 들어선다.

    경기 오산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라프리미어’는 동탄신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총 1030가구 중 85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는 1호선 오산역이 가까우며, 인근에 화성정남일반산업단지, 오산가장일반산업단지, 동탄일반산업단지 등이 있어 일자리가 풍부한 곳에 조성된다.

    [땅집고] 호반건설이 경기도 오산시에 선보이는 '호반써밋 라프리미어' 완공 후 예상모습. /호반건설

    ■지방도 1000가구 이상 대단지…기대감 ↑

    지방에서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단지가 들어서면 많은 인구가 모이면서 마트나 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형성되고, 커뮤니티 활성화도 유리하다. 지역 ‘대장주’로 평가받는 아파트 중 대단지가 많은 이유다.

    강원 춘천 ‘더샵 소양스타리버’는 1039가구로 지어지며, 이중 85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경춘선이 정차하는 춘천역 옆에 들어서 서울 용산이나 청량리까지 1시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일부 가구에선 소양강 조망도 가능하다.

    충남 아산 탕정지구에 들어서는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도 1626가구로 대단지다. 충남 천안 불당신도시 인근에 있어 학군과 생활 인프라가 탄탄하다는 평가다. 천안아산역에서 1호선을 타면 수도권으로도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땅집고] 포스코이앤씨가 강원도 춘천시에 짓는 '더샵 소양 스타리버' 완공 후 예상 모습. /포스코이앤씨

    한편, 최근에는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띤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모집공고일 기준 올 8월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73개 단지, 총 2만3668가구(특별공급 제외)다. 접수된 청약건수는 총 30만5623건으로, 평균 경쟁률은 12.91대 1이었다.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지난 7월 분양한 서울 동대문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청량리7구역 재개발)다. 이 단지는 88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에 2만1322명이 청약해, 평균 2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 서구 분양 단지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705가구 모집에 무려 4만8415명이 몰리면서 평귱 경쟁률 66.67대 1을 기록했다. 올 8월까지 지방에서는 총 2만5004가구가 일반분양자를 모집, 21만9815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8.79대 1로 집계됐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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