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26 12:16 | 수정 : 2023.09.26 12:21
[땅집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다음 달 16일부터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서울 강서구 마곡 10-2단지의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므로 분양가에서 토지비가 빠져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일명 ‘반값아파트’로 불리는 이유다. 이는 건축물 등의 소유권은 분양받은 개인이 취득하는 주택 유형이다.
이번 분양주택은 계약자가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40년)을 통해 최장 80년까지 살 수 있다.
공급물량은 전용 59㎡ 총 260가구다. 이중 208가구는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등으로 특별공급 물량이다.
본청약 시점 추정분양가는 약 3억1119만원이다. 토지임대료는 월 69만7600원이다. 토지임대료는 원하는 경우 보증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마곡 10-2단지에는 후분양 단지로, 공정이 90% 완료된 시점에서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가 실제 집을 보고, 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사전예약 입주자 모집공고일(이달 27일)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사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면서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 가입자라면 청약할 수 있다.
다만, 동일순위 내에서 경쟁 시 서울시 거주자가 전량 우선공급받는다. 자산·소득 기준 등 자세한 내용은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특별공급 10월 16∼17일, 일반공급 10월 18∼19일이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2일 예정이다. 온라인 접수가 어려울 경우엔 강남구 일원동 SH 본사에 마련된 현장 접수처를 방문하면 된다.
본청약 시점은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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