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26 11:07 | 수정 : 2023.09.26 16:10
“미국에도 서울 강남 아파트처럼 이른바 블루칩 부동산이 있죠. 문제는 이런 집을 경매로 살 경우 낙찰가율이 너무 높아 수익률 측면에서 재미가 없습니다.”
미국 부동산 전문가인 어태수 네오집스 대표는 “최근 미국 집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세보다 최대 30% 이상 싸게 살 수 있는 경매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도 “무조건 최상급지에 투자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했다. 어 대표는 땅집고가 오는 10월 11일 개강할 ‘미국 부동산 경매 실전과정’에 강사로 나선다.
미국에서도 학군지 평가점수(10점 만점)가 9~10점인 최상급지 주택은 예상 낙찰가율이 80%를 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 대표는 “낙찰가율을 시세대비 70~75%대로 낮출 수 있는 6~7점대 학군지 주택 수익률이 더 높다”며 “다만 학군지 점수가 너무 낮은 지역은 환금성이 떨어진다”고 했다.
현재 최상급지로 꼽히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주택은 중간가격이 130만달러 정도다. 일반적인 낙찰가율(시세의 70~75%)을 감안하면 현금으로 100만달러 정도 필요하다. 미국에서는 경매로 집을 살 때 대출받을 수 없는 탓이다.
보유 현금이 100만달러보다 적다면 오렌지 카운티보다 저렴하되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눈겨여보는 것이 좋다. 삼성전자와 테슬라가 공장을 짓고 있는 휴스턴이나 현대모비스와 한화큐셀 공장이 들어설 애틀랜타가 대표적이다. 어 대표는 “이 지역에는 대기업 협력업체도 같이 들어서기 때문에 마치 한국의 평택처럼 인구가 많이 유입될 것”이라며 “지금은 30만~40만달러 정도면 집을 살 수 있지만 인구가 늘면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다만 개인이 미국에서 경매로 집을 낙찰받은 이후 매각해 수익을 내기까지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낙찰 후 명도 소송은 미국 법에 능통한 현지 변호사가, 리모델링 공사는 믿을만한 현지 업체가 각각 진행해야 한다. 어 대표는 “개인이 미국 변호사와 시공 전문가를 직접 알아보기는 쉽지 않다”며 “경험이 많은 현지 중개법인 도움을 받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 시세보다 30% 싸게 미국 부동산 사는 법…경매 실전과정 모집>
땅집고가 오는 10월11일 ‘시세보다 30% 낮은 가격에 산다, 미국 부동산 경매 실전’ 과정을 연다. 경매로 미국 부동산을 시세보다 싸게 사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미국 부동산 전문가인 어태수 네오집스 대표가 강의하며 총 4회로 진행한다.
미국 부동산 시장 동향과 가격 결정 요인, 경매로 시세차익 얻는 방법, 투자 비용, 성공사례 및 수익률 분석 등을 소개한다. 다가오는 추석을 기념해 ‘반값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강료는 정상가 130만원에서 50% 할인한 65만원이다. 수강신청은 땅집고M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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