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19 14:14 | 수정 : 2023.09.19 14:16
[땅집고]서울 양천구에서 대규모 재건축이 예정된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에서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5단지 142㎡(이하 전용면적)가 지난달 23일 30억원에 거래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5단지 142㎡(이하 전용면적)가 지난달 23일 30억원에 거래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목동신시가지 단지 중 실거래 가격이 30억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주택은 대형주택으로 지난 부동산 호황기 때도 거래가 거의 없었다. 2020년 26억5000만원에 팔린 이후 첫 거래다.
목동신시가지5단지 아파트는 1986년 9월 입주했다. 36개 동에 5층~15층, 1848가구 규모다. 대부분의 동은 저층 위주로 구성됐으며 주택형은 84~178㎡로 중대형이 많은 아파트다.
파리공원과 목동 학원가를 단지 바로 앞에서 이용할 수 있고 초등학교도 단지와 가깝게 붙어 있어 신시가지 단지 중에서도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 남쪽 맞은 편에 목동 종합운동장, 서쪽에 이대목동병원이 있다.
지난해 말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합리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5단지는 3·7·10·12·14단지와 함께 조건부 재건축에서 즉시 재건축이 가능해졌다.
최근에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하면서 주택 거래가 늘고 가격도 오름폭이 커졌다.
목동신시가지5단지 115㎡는 9월 25억9000만원에 팔려 올초 23억4000만원보다 5억원 넘게 상승했고, 95㎡도 지난 7월 22억원에 거래돼 5월 19억8000만원보다 2억원 넘게 상승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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