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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5억인데, 세교가 8억?" 급매 쏟아지는 오산 타운하우스의 암담한 상황

    입력 : 2023.09.18 18:39 | 수정 : 2023.09.19 18:43


    [땅집고] 논밭, 공장이 둘러싸여 있고 노후 빌라, 구옥이 몰려있는 곳에 타운하우스가 우후죽순 들어서 있다. 개발업계에서는 대표적인 난개발 입지로 꼽히는 오산시 세교동 타운하우스촌이다. 오산시는 경기 서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남쪽으로는 평택, 나머지 면은 화성 동탄신도시와 맞붙어 있다. 특히 동탄과 인접해 동탄보다 저렴한 주택을 찾는 수요자의 관심이 쏠렸지만 최근 이 일대 타운하우스가 시세 보다 낮은 가격의 급매로 속속 나오기 시작했다.

    최근 2차 분양을 마친 오산 세교동 A타운하우스. 대지면적 109평, 건축면적 45평으로 3층 수직형 구조다. 이 타운하우스 2차 분양가가 8억~10억대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이 타운하우스는 과거 9억원대에 거래가 됐다. 하지만 현재 급매로 내놓은 가격이 6억9000만원이다. 2억 넘게 내린 가격이다. 2021년에 준공한 오산 세교동 B타운하우스는 과거 7억원에 거래됐지만 현재는 6억3000만원까지 시세가 내려 시장에 나왔다.

    이 일대에는 ‘동탄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는 홍보 문구로 타운하우스가 여럿 들어섰다. 화성시 동탄1신도시가 바로 맞붙어 있어 ‘동탄 옆세권’으로 불리며 동탄 집값보다 낮은 가격이 장점이었지만, 최근 건설원가가 오르면서 공사비가 올라 기준공된 동탄 타운하우스 분양가를 훌쩍 넘어섰다. 이 일대 타운하우스 가격이 높게 책정된 원인으로는 급등한 건설원가와 낮은 환금성이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타운하우스는 가격 등락 폭이 적어 통상 아파트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한다"며 "여기에 최근 자잿값, 인건비 등이 크게 뛰면서 분양가도 급격히 올랐다”고 말했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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