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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용산', 문재인 정부 집값 돌파 임박

    입력 : 2023.09.18 13:48 | 수정 : 2023.09.18 14:10

    [땅집고]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직전 최고가, 즉 전고점 가격의 87%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강남권(강남·서초) 단지는 90% 이상 직전 최고가를 따라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땅집고]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연합뉴스

    부동산R114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거래된 서울 아파트 주택형별 최저·최고 실거래가를 집값이 최고가를 찍었던 2021년 하반기부터 작년 상반기의 전고점 가격과 비교 분석한 결과 강남구 아파트는 전고점의 96%, 서초구는 93%까지 회복했다. 서울 아파트는 평균적으로 부동산 호황기 수준의 87%까지 집값이 회복했다.

    강남구는 전고점 평균 25억1898만원에서 21억8990만원으로 고점의 87%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23억3110만원으로 전고점의 96% 선까지 올라섰다.

    서초구는 같은기간 전고점의 85%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93% 회복했다.

    개별 아파트 시세로 살펴보면 강남구 대치동 대표 단지 은마아파트 84.43㎡는 2021년 최고가가 28억2000만원이었는데, 지난해 10월 21억원까지 7억원 이상 떨어졌다가, 지난 8월 24억8000만원에 팔려 최고가의 88% 수준까지 따라잡았다.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는 2022년 84㎡가 44억원에 거래됐었는데, 올초 32억8000만원 하락했다가 지난 8월 10억원 상승한 43억9000만원에 팔렸다.

    비강남 지역에서는 용산구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해 하반기 집값이 전반적으로 떨어졌을 때 하락률이 10%에 그쳐 고점(26억1911만원)의 90%(23억5826만원)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에는 가격이 더 올라 전고점의 94%(24억5888만원)까지 재상승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강남·서초구 등은 집값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금리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문재인 정부 시절 적용된 15억원 이상 주택담보대출 금지 규제가 풀리면서, 중산층이 대거 유입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가 아파트 시장은 학군·인프라 등으로 늘 수요가 높고 한 번 이사온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특성이 있어 향후 공급 부족 문제가 현실화 할 경우 가격이 더 오르고 중저가 아파트 시장까지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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