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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아파텔 주택 수 산정 제외' 없었던 일로

    입력 : 2023.09.18 09:37 | 수정 : 2023.09.18 09:38

    [땅집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7일 SBS에 출연해 "오피스텔을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정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BS뉴스 캡쳐

    [땅집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달 말 주택 공급 대책에 주거용 오피스텔을 보유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초 원 장관은 공급확대를 위해 오피스텔 규제완화를 언급했으나 최근 집값이 치솟자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원 장관은 지난 17일 한 방송에 출연, 추석 연휴 전 발표를 예고한 주택 공급 대책에 ‘오피스텔 주택 수 제외’를 포함하느냐는 질문에 “다주택자들이 집을 더 사도록 하는 정책은 배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파텔이라고 불리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보유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규제 완화는 없다고 일축한 것이다.

    그는 대책과 관련해서는 “건설경기가 활성화했을 때 여기저기 투자했다가 분양이 안 돼서 건설사들의 돈이 잠겨 있다”며 “이런 부분을 고려해 금융이 돌아가게 하고 원자잿값 비용을 낮춰 줄 수 있는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고 했다.이어 “막연히 공급을 뒤로 미루는 게 아니라 올해 해야 될 물량에 대해서는 할 수 있도록 숨통을 트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원 장관은 비 아파트 주택 규제 완화와 관련해 “아파트와의 형평성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며 대책 포함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원 장관은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주택 혁신 전문가 간담회’에서 “공급이 아파트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데, 비아파트 부문에서도 충분히 원활히 (공급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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