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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1건도 없던 곳인데…성수동 40년 된 아파트도 19.5억 '신고가'

    입력 : 2023.09.13 13:59

    [땅집고] 서울 성동구 성수동 노후 아파트값이 최근 급격히 오르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거래량이 전무했던 곳도 있었는데,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 최근 거래는 부동산 호황기 2021년 실거래 가격에 근접하거나 넘어서는 추세다.

    [땅집고]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성수동아 아파트. /네이버 거리뷰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1가 성수 동아 아파트 97㎡가 8월 19억5000만원에 거래돼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주택은 작년에는 거래가 단 한 건도 없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지난 4월 16억9000만원에 팔린 이후 2분기 내내 상승해 3억원 올랐다. 2021년 신고가인 17억2500만원을 넘어섰다.

    한강변 입지인 성수 강변동양 아파트도 올해 거래가 단 한 건도 없다가 갑자기 이달 84㎡가 25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신고가와 같은 선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들은 성수동 한강변에 있는 소형 노후 단지, 이른바 ‘나 홀로 단지’다.

    성수 동아 아파트는 1983년도에 입주한 노후 단지로 최고 10층, 3개 동에 390가구 규모 나홀로 단지다.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 1번 출구가 단지 바로 앞에 있고 맞은편에 ‘아크로서울포레스트’, ‘갤러리아포레’ 등 성수동 고가 아파트가 가깝다.

    성수 강변동양 아파트는 한강변 고급 주택 ‘트리마제’가 바로 옆에 있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다. 2001년 입주했으며 최고 19층, 총 2개 동에 142가구 규모로 역시 소규모 아파트다.

    노후 단지이고 규모도 작지만, 서울숲 고층 아파트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동쪽으로 펼쳐진 빌라촌이 성수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정비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최근 호가가 크게 급등하는 추세다.

    성수동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노후 단지들은 호황기였던 2021년에도 거래량은 드물었던 편인데, 올해 2분기부터 강남 지역 등 아파트가 전고가를 회복함에 따라 성수동에도 수요가 따라붙고 있다”며 “특히 재개발,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돼 가격이 회복세”라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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