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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한양2차아파트 신통기획 확정…31층 내외로 탈바꿈

    입력 : 2023.09.13 09:44 | 수정 : 2023.09.13 09:45

    [땅집고] 송파한양2차아파트 조감도. /서울시

    [땅집고] 서울 송파 한양2차아파트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지었다. 해당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31층 내외, 1270가구 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3일 송파 한양2차아파트의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송파대로, 백제고분로, 오금로 등 주요 도로로 둘러싸여 있고 주변에 방이동 고분군, 4개 초·중·고등학교 등이 자리 잡아 생활 여건이 양호하다. 하지만 주요 진출입 동선인 가락로가 상습 정체하고, 연접 공원의 낮은 접근성 등으로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하면서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 '주변에 활력을 더하는 특화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아파트 단지 사이의 기존 유치원을 한양공원 쪽으로 이전·연계해 공원과 교육·돌봄 공간을 지역 전체가 함께 누릴 수 있게 한다. 단차를 활용해 공원과 공동주택 단지 경계부(데크) 하부 공간에 작은 도서관, 어린이돌봄센터 등 지역 개방형 주민 이용시설도 설치한다. 아울러 가락로, 송이로 등 주변 도로의 폭을 넓히고 보행 안전을 위해 가로변 보행 공간을 확보하는 등 지역 일대 교통 여건을 개선할 방안을 마련했다. 연접한 송파 한양1차아파트와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도 만든다.

    조화로운 도시경관을 만들기 위해 주변의 남측 공원, 저층 주거지를 고려해 대상지 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텐트형 스카이라인도 계획했다. 높은 개방감 확보를 목적으로 공공보행통로와 통경축도 확보한다.

    한양2차는 신속통합기획 추진 중 주민 내부 갈등으로 인해 사업 참여 철회를 요청하는 등 한때 난항을 겪었다. 시는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의견 수렴, 심도 있는 대안 검토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속통합기획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양2차는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적용받아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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