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12 10:21
[땅집고] ‘이안’ 주택 브랜드를 쓰는 건설사 대우산업개발이 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산업개발은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이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신청서를 제출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회생계획안은 내년 1월 16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대우산업개발은 올해 국토교통부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75위를 기록한 중견 건설사다. 1997년 인수합병을 통해 대우그룹에 편입됐다가 대우그룹 해체와 함께 분리된 회사다. 2011년 대우그룹 소속이었던 대우자동차판매가 법원의 회생인가에 따라 건설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최근 경영난 때문에 결제 대금을 연체한 것으로 알려진다. 기존 준공 사업장에서 미분양이 증가해 공사비를 회수하지 못한 것이 큰 걸림돌이었다. 대우산업개발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141억원, 단기순손실은 307억원이 발생했다.
오너리스크도 큰 악재였다.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이사가 1400억원대 분식회계,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산업개발은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이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신청서를 제출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회생계획안은 내년 1월 16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대우산업개발은 올해 국토교통부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75위를 기록한 중견 건설사다. 1997년 인수합병을 통해 대우그룹에 편입됐다가 대우그룹 해체와 함께 분리된 회사다. 2011년 대우그룹 소속이었던 대우자동차판매가 법원의 회생인가에 따라 건설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최근 경영난 때문에 결제 대금을 연체한 것으로 알려진다. 기존 준공 사업장에서 미분양이 증가해 공사비를 회수하지 못한 것이 큰 걸림돌이었다. 대우산업개발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141억원, 단기순손실은 307억원이 발생했다.
오너리스크도 큰 악재였다.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이사가 1400억원대 분식회계,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특히 한재준 전 대표는 재직 당시 화류계 출신 한 인플루언서 여성에게 고가의 수입차 페라리를 선물하고 회사 임원으로 채용까지 하려 한 의혹도 받았다. 대표의 내연녀라고 주장한 이 여성은 이력서를 허위로 작성한 데다, 대표이사로부터 개인카드가 아닌, 법인카드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한 전 대표이사는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지난해 9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7일 대우산업개발 사옥에 조사관들을 보내 관련 세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들어 도산한 기업이 하나둘 늘고 있어 중견 건설사 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우석건설(202위), 동원건설산업(388위), 대우조선해양건설(83위) 등이 부도를 맞은 데 이어 올해 HN Inc(에이치엔아이엔씨·133위), 대창기업(109위), 신일건설(113위)이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국토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폐업한 종합건설사는 총 248곳으로 집계돼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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