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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만명 청약한 흑석동 로또 단지 또 누수…"천장에서 펑, 이게 신축단지 맞나요?"

    입력 : 2023.09.07 13:31

    [땅집고] “오늘 새벽 펑하면서 물이 쏟아졌고 집안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문 닫아두면 화장실에선 머리 아픈 냄새가 가시질 않고 천장은 물이 새고, 이게 신축 아파트 맞나요?”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자이’에서 누수가 발생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이미 ‘흑석자이’는 이미 한 차례 일부 동이 폭우로 침수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6일 ‘천장에 물 샌 집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흑석자이 입주민이라고 밝히며 “지난 2일 천장에 누수가 있다 내용의 글을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지만 다음 날인 3일 다시 누수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GS건설이 시공한 '흑석자이'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했다./온라인 커뮤니티

    누수의 원인은 윗 층 가구의 주방수전 문제로 알려졌다. 문제는 수리를 완료했다고 연락을 받은 이틀 뒤인 6일 밤 또 다시 물이 쏟아진 것이다. 작성자는 “문 닫아 두면 화장실에서 머리 아픈 냄새가 나고 천장은 물이 새고 이게 신축 아파트가 맞나, 이게 정상적인 아파트냐”고 푸념했다.

    GS건설이 시공한 '흑석자이'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했다./온라인 커뮤니티

    흑석자이는 인천 검단신도시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GS 건설이 시공했다. 올해 2월 입주를 시작한 7개월차 신축 단지다. 지난 6월 ‘로또 단지’로 불리며 무순위 청약 물량 2가구에 93만여명이 몰리면서 화제가 됐다. 이 단지는 지난 7월 전용면적 84㎡ 기준 15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GS 관계자는 “흑석자이는 올 초에 입주를 시작한 신축단지로 입주2년 차까지는 하자AS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AS센터를 통해 순차적으로 하자 관리 운영을 하고 있다”고 했다.

    GS건설은 올 들어 부실시공 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일 전북 익산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누수가 발생했고,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에서는 지하주차장이 무너졌다. 이어 7월에는 서울 강남구 개포 자이아파트가 집중 호우에 침수되는 일이 발생했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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