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07 08:46
[땅집고] 7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1만7797건을 기록했다. 이 중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1.4%(1만923건)로, 2021년 11월(61.6%)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시장은 지난해 전세의 월세화가 지속했다. 2021년 평균 60% 수준이던 전세 비중이 지난해 평균 56%까지 내려갔고, 12월에는 47.7%로 월세 전환 비중이 높았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시장은 지난해 전세의 월세화가 지속했다. 2021년 평균 60% 수준이던 전세 비중이 지난해 평균 56%까지 내려갔고, 12월에는 47.7%로 월세 전환 비중이 높았다.
전세대출이 6%대까지 올라 보증금 부담이 늘어난 데다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문제가 발생해 전세를 기피하는 수요자가 늘었다.
최근엔 전세 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15주 연속 상승세다. 7월 기준 서울 25개구 모두 전세금이 일제히 올랐다. 지역별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송파구(0.92%)다. 이어 강동구(0.68), 성동구(0.57%), 마포구(0.53%) , 양천구(0.46%) 순으로 전세금이 올랐다. 경기도는 하남(2.32%), 화성(1.69%), 성남 수정구(1.63%), 과천(1.34%) 등 동남권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전문가들은 월세 전환 속도가 가팔라지자 월세가 오르고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전세를 찾는 수요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또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바꿀 때 쓰는 전월세전환율이 금리 인상 여파로 6월 4.8%(서울 아파트 기준)까지 올랐는데, 시중은행 전세대출 금리가 연 4~5%까지 떨어지면서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세 수요자들이 월세로 이동하면서 상반기에 월세가 많이 오르자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전세금을 찾아 이동하는 수요자가 유입하면서 예전 가격을 되찾아 가고 있다”며 “하반기에 서울에 입주 물량이 많기 때문에 하반기 전월세 시장은 보합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입주 물량이 소진되는 내년 상반기쯤 전월세 시장 불안이 한차례 더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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