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06 16:35 | 수정 : 2023.09.06 20:37
[땅집고] GS건설이 전북 익산시 마동에 선보인 한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올해 초 검단신도시 주차장 붕괴로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된 지 반년만에 다시 논란이 벌어진 것이다.
KBS, 입주자 등에 따르면 전북 익산시 마동에 들어설 예정인 ‘익산자이그랜드파크’(1431가구)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는 천장에 빗물이 새는 일이 발생했다. 제보 영상을 보면 천장의 갈라진 틈새로는 빗물이 줄줄 흘러 내린다. 이로 인해 바닥에는 흥건하게 물이 고인 상태다.
이 아파트는 최고 38층 규모로, 2025년 2월 입주 예정이다. GS건설에 따르면 현재 공정률은 34%다.
건설사 측은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설계 대비 높은 강도의 콘크리트를 적용하면서, 양생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화열로 인한 수축팽창 과정에서 크랙이 발생한 것”이라며 “즉시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익산시는 이와 별개로 외부 기관을 통한 안전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공사의 점검 결과를 들었으나, 전문가 의견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현재 전문 업체를 선정 중”이라고 했다.
GS건설의 부실 시공 논란은 올 들어 3번째다.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에서는 지하주차장이 무너졌다. 이어 7월에는 서울 강남구 개포 자이아파트가 집중 호우에 침수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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