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03 15:21
[땅집고] SK에코플랜트는 참여 중인 캐나다 그린수소 사업 '뉴지오호닉 프로젝트'가 캐나다 주 정부로부터 풍력발전을 위한 국유지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뉴지오호닉 프로젝트’는 초대형 상용 그린수소 사업이다.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로 물을 분해해 탄소 배출 없이 그린수소를 뽑아내고, 이를 다시 그린암모니아로 전환해 유럽 등 타 대륙으로 운송한다. 프로젝트명 뉴지오호닉은 원주민 언어로 '모래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란 뜻이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뉴지오호닉 프로젝트 주관사인 캐나다 월드에너지GH₂는 지난달 31일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州) 뉴펀들랜드 섬에 있는 국유지 ‘크라운 랜드’의 풍력 부지 입찰에서 부지 임대 사용 승인을 받았다.
뉴지오호닉 프로젝트는 현재 진행 중인 1단계 사업을 넘어 3단계 사업까지 필요한 풍력발전 부지 확보에 성공했다. 이번에 사용 승인 받은 토지 면적은 총 1077.91㎢로, 서울 총 면적의 약 1.8배 수준이다. 부지 사용 승인으로 가능한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4기가와트(GW)로, 원자력발전소 3∼4기 분량에 달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부지 입찰에 모두 24개 프로젝트가 참여했으며 이 중 뉴지오호닉 등 4개만 최종 선정됐다”며 “사업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월 월드에너지GH₂와 투자 협약을 맺고 뉴지오호닉 프로젝트 중 1단계 사업 지분 20%를 확보했다. 프로젝트 기본 설계(FEED)를 비롯해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기를 공급, 설치할 예정이다.
또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과 그린수소를 그린암모니아로 전환하기 위한 플랜트 설계·구매·시공(EPC)을 맡는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2025년 그린수소 상용화의 주역으로서 '뉴지오호닉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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