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30 14:35
[땅집고]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건설산업비전포럼이 오는 9월 6~7일 이틀 동안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Digital in Construction’을 주제로 총 42개의 건설기업이 참여하는 디지털 기술발표회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설산업비전포럼 첫날인 9월 6일에는 국내 대표 건설기업인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대우건설 ▲한미글로벌이 디지털 혁신 사례를 발표한다. 디지털트윈과 BIM(건축정보모델링), AI(인공지능) 등을 적용한 각 사의 대표적인 스마트 건설 기술과 디지털 혁신 현황 및 실제 사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같은 날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전환시대와 건설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박승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원장, 이복남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특임교수의 발표와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이날 중회의실5에서는 최근 부실시공 등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탈현장건설(OSC, Off-Site Construction)과 모듈러 공법을 소개한다. 국내에서 OSC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롯데건설 ▲삼표피엔씨 ▲유창이앤씨 ▲자이가이스트 △M3 Systems ▲삼우설계 등 7개 기업이 참여해 OSC 활성화 방안과 모듈러 건축의 설계, 생산, 시공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의 스마트 통합관리 방안, 일본의 사례분석을 통한 모듈러 건축의 발전 방안 등 ‘OSC & Modular’ 기술을 발표한다.
같은 날 중회의실6에서는 ‘Big Data & AI’ 기업들의 기술을 발표한다.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산군, 디지털 트윈 기술의 선구자인 메이사, AI를 활용해 품질관리를 고도화한 뷰메진 외에도 무스마, 루트릭스, 오아시스비즈니스, 삼인이앤에스가 참여한다.
건설산업비전포럼 둘째 날인 9월 7일에는 ‘Global Digital Trends’를 주제로 세계적인 기업인 ▲Tuner&Townsend ▲ARUP ▲DPR ▲WSP ▲DroneDeploy의 발표가 이어진다. 로봇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3D, VR 등 다양한 디지털 건설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에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이 주최하는 흥미로운 행사도 개최한다. ‘MZ세대, 건설을 논하다’라는 주제의 토크쇼로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MZ세대 건설인 4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 시간을 가진다.
같은 날 오후에는 ‘국내 초고층 모듈러 건설 규제와 해결방안’을 주제로 한 국제 세미나가 열린다. 영국에서 50층 초고층 건축 실적을 보유한 HTA의 Rory Bergin, Partner를 초청해 국내 초고층 건축에 OSC 적용 가능성을 모색한다. 또한 중회의실5에서는 ‘Smart Safety’를 주제로 리스크제로 등 8개 전문기업이 건설사고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스마트 안전기술을 발표한다. 중회의실6에서는 ‘Solution & Platforms’이라는 주제로 엔젤스윙을 포함한 7개 기업이 디지털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건설 기술을 발표한다.
이번 행사는 건설산업비전포럼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한다. 스마트 디지털 기술과 건설 산업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 확인은 건설산업비전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건설산업비전포럼은 건설산업을 선도하고 올바른 미래 비전을 창출한다는 취지로 2003년 설립했다. 지난 20년 동안 230여회에 달하는 국내외 세미나와 토론회 등을 개최해, 대한민국의 건설산업을 대표하는 포럼으로 자리잡았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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