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25 11:33
[땅집고] 경찰이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로 물의를 빚은 경남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와 양산사업단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25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LH 발주 철근 누락 아파트 수사 의뢰 건과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광역수사대가 경남 진주 LH 본사 등 3개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LH 가 발주한 양산 사송 A8, A2 지구에서 철근 누락이 발생한 것과 관련됐다.
경찰청은 지난 8일 경남경찰청에 양산 사송단지 2곳에 대한 수사를 배당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양산 사송 A8 지구는 무량판 기둥 241개 중 72개의 보강 철근이, 사송 A2지구는 650개 중 7개 철근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A8 지구는 구조계산 오류, A2 지구는 단순 누락으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시공, 설계, 감리 등 업체 12곳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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