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24 09:34 | 수정 : 2023.08.24 10:21
[땅집고] 영업 중이던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홈플러스 지하 주차장에서 천장이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홈플러스와 인천시 연수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연수구 홈플러스 송도점 지하 2층 주차장 천장 부분이 일부 부서져 바닥으로 떨어졌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천장 자재가 떨어지고 먼지가 휘날리면서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이 인터넷 카페에 올린 현장 사진 게시글에는 "제 차 바로 뒤로 천장이 무너져 먼지가 휘날렸는데 방송도 없었고 직원은 설명도 없이 치우기에 급급했다"며 "안 다쳤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 무대응에 화도 나고 무섭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현재까지 소방당국이나 경찰에 접수된 관련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홈플러스 측은 “사고가 난 지하 주차장에 안전 조치를 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지점은 휴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발생한 적이 있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내부적으로 법무 검토를 하고 있어 현재로선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2019년 4월에도 홈플러스 송도점에서 비슷한 사고가 벌어졌다. 지하 2층 주차장 천장 마감재가 부서져 내려 승용차 1대가 파손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당시 추가 안전사고를 우려해 홈플러스 측에 지하 주차장 폐쇄와 안전점검을 명령했다. 또 설계도면에 있는 보강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점 시공사인 호반건설과 감리업체를 건축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호반건설 측은 “도면 설계 변경으로 인해 보강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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